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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문 무한리필 고깃집에 가 봤어요. 여기가 원래 조안스튜디오(조안베어 뮤지엄 혹은 조안테디베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더라고요. ㅋㅋㅋㅋㅋ)랑 가까워서 테디베어 보구 저녁먹는걸로 딱이겠다 싶어서 본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오전에 비가 와서 일정을 바꾸다보니 도착했을 땐 조안스튜디오 관람 시간이 끝난 것 있죠. 컴컴해진 건물을 봤을 때 허무함이란. 청소하고 계시더라고요. ㅋㅋㅋ 마지막 입장이 5시 40분이랬는데 6시 좀 넘어 도착했어요. ㅋㅋ 아쉽지만 어쩔수없이 (신랑과 친정엄마는 아무 감흥도 없었다고 한다.) 저녁 먹으러 갔답니다. ㅠㅠㅠㅠㅠㅠ


흑돈플러스라고 제주 흑돼지 전문점인데 오겹살이나 목살 메뉴로 먹을 수도 있고 전지 부위로 하면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원산지는 국내산! 그것도 제주산입니다. ㅋㅋㅋ


요즘 돼지 무한리필 고깃집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제가 사는 곳 주변에도 있는데 간판만 실컷 구경하고 막상 가보진 못했어요. 아이 데리고 직접 구워먹는 고깃집은 도전하고 싶은 메뉴가 아니라서요. 그리고 무한리필 고깃집하면 가지게 되는 선입견. 대패삼겹살만한 두께, 안 좋은 고기, 부위를 쓰는 것 아닐까 이런 것도 있어서 후기 검증된 곳 아님 좀 꺼려지더라고요.


흑돈플러스는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 한 번 먹어보고 가야하지 않겠냐(친정엄마가 일전에 제주도 왔을 때 이걸 못 드셨다고 하신 것도 ㅋ) 하는 맘에 알아본건데 부위도 딱 정해져있고 고기 두께도 아주 두툼한것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기본 찬은 여타의 고깃집과 다를 것이 없었어요. 제주도에서 다른 고깃집을 안 가봤으니 전체 분위기는 모르겠으나 파무침이 엄청 특이했다는 것이 기억에 남구요. 멜젓은 육지에도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특이하진 않았으나 여기가 바로 제주 흑돼지 먹는 곳이구나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ㅋㅋ


양파, 버섯, 마늘 구워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있었고 콩나물과 무채는 첫 판 고기 올릴 때 함께 올려주셨어요. 요건 나중에 볶음밥 할 때도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볶음밥이 맛있다는걸 알지만 고기만으로 배가 불러서 오복이만 일반 밥 먹였어요. ㅋㅋㅋㅋ


준비된 고기는 신선했고 두께가 ㅎㄷㄷ 했어요. 저희집은 마트에서 목살 비쌀 때 가끔 전지로 구워먹곤 해서 이 식감에 익숙한데 두께는 마트에서 사는 것 그 이상이에요. 전지가 원래 살코기가 많은 부위긴 하지만 잘라놓고 보니 진짜 푸짐하더라고요. ㅋㅋ 이정도면 가성비 짱이지않나요? 중문 무한리필 고깃집 찾으면 여기로 안내해야겠어요. ㅋㅋ


무한리필인데 무한리필로 먹지 못했다는 함정입니다. ㅠㅠ 저랑 신랑이 고깃집에서 보통 3인분 먹고 오는데 이날은 성인 3명에 아이 1명에 3인분이었거든요. 추가를 못 했어요. ㅠㅠㅠㅠㅠㅠ 이럴꺼면 그냥 오겹살이나 목살 먹을껄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배가 작으신 분들은 무한리필 하지 말라는. ㅋㅋㅋㅋㅋㅋㅋ 흑돈플러스의 오겹살/목살 메뉴는 연탄구이로 초벌되는 것 같더라고요. 요것도 색다른 맛일 것 같아서 나오면서 아쉬움 토로했답니다.


늦게 가서 가게 전경을 찍기 어려웠는데 주차공간 여유있고 방 구분도 되어있더라고요. 넉넉한 인원의 모임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가성비 굿굿 중문 무한리필 고기는 흑돈플러스입니당!




본 포스팅은 흑돈플러스로부터 메뉴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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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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