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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주방에 곰팡이 안 생기게 하려고 신경 쓴다고 했는데 언젠가부터 자리 잡았어요. 속상해요.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 벽이랑 가구에 안 생겼다는 것. ㅋㅋ (지금 집 이사오기 전 집이 곰팡이가 잘 생기는 구조였거든요. 그래서 벽지랑 가구에 곰팡이가 올라와 온갖 처치를 다 해봤었어요. ㅠㅠ)


지금은 욕실 주방 할 것 없이 타일 줄눈 사이랑 실리콘 쪽에 생긴 곰팡이가 거슬리는 상황인데 리빙스텝에서 나온 매직시트라는 걸 사용해봤답니다.


매직시트는 솔로 박박 문지르지 않고 곰팡이를 제거하는 건데요. 매직시트에 세제를 발라 문제 되는 부위에 붙여놓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떼어내고 헹궈주는 방식이에요. 꼭 곰팡이가 아니더라도 찌든 때 등 오염을 청소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5*50 길게 나와 있는 것과 23*23 넓은 정사각형 사이즈가 있는데 잘라서 사용할 수 있어서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되고요. 세제는 오염 정도와 매직시트의 부착부위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전 주방세제랑 락스 써 봤어요. 락스는 사은품으로 와서 써 봤는데요. 희석해서 써야하고 피부에 묻거나 옷에 튀었을 때 무언의 부담감이 있어 사은품으로 안 왔음 안 썼을거예요. ㅋㅋ 근데 어찌되었건 써보니 효과가 좋더라고요. ㅋㅋㅋ


타일 줄눈과 실리콘곰팡이제거에는 매직시트 소형으로도 충분했어요. 5*50 5장인데 전 그걸 또 반으로 잘라서 썼거든요. 욕실이나 주방 전체를 다 처발처발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적게 쓰이는 것 있죠. 리빙스텝 스토어팜에서 1개씩 안 팔고 여러개 묶음으로 팔고 있거든요. 주변 사람들이랑 공구해서 쓰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욕실이랑 주방에 곰팡이 하나 없는 집 없을 거잖아요. ㅋㅋㅋ 설마 저희 집만 그런가요? ㅋㅋㅋㅋ


실제로 곰팡이제거 한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위주로 우선 써 봤어요. 락스 희석한 것 썼고 매직시트 부착하고 하루는 그냥 뒀어요. 충분히 때를 불리려고 그런건데 사실 잊어버리고 그냥 있었어요. ㅋㅋㅋㅋ 떼어내고 솔질 하지 않았어요. 순수하게 붙이고 뗀 모습이랍니다.




▲ 세면대 실리콘곰팡이제거 비포, 매직시트 붙인 사진, 에프터입니다. 정말 새카맣게 된 부분 빼곤 어느정도 깨끗하게 된 것 있죠. 여긴 매일 쓰는 곳이라 못쓰는 칫솔로 진짜 많이 문질러 본 곳이거든요. 대만족.



▲ 타일 사이 줄눈 곰팡이제거 비포, 매직시트 붙인 사진, 에프터입니다. 짧게 붙여봤는데 중간에만 하얗게 변한 것 보이시나요? 비포에프터 확실한 것 확인했으니 남은 부분도 싹 붙일거예요.



▲ 여기도 타일 사이 줄눈 곰팡이제거인데 비포 사진이 없네요. 매직시트 붙인 부붙에서 까만 정도를 확인하면 되겠죠? 뗀 것 확인해보면 세상 깨끗하답니다. 새로 줄눈 시공한 것 마냥이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진짜 어떻게 해 보고 싶었던 곳이 주방 싱크대쪽인데요. 여기는 실패했어요. 주방세제도, 락스도 써 봤지만. 며칠에 걸쳐 두 번을 시도했는데 비포 에프터라고 하기도 뭣 한 결과가 나왔답니다. ㅠㅠ


실리콘 제거하고 다시 바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욕실 실리콘 쪽도 조금 까맣다 싶은 곳은 옅어지기만 했었잖아요. 이건 아예 시커먼 수준이라 회복이 안 되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욕실은 솔질 하나도 안했는데 여긴 제가 솔로 박박 문질러 봤어요. 땟구정물이 줄줄 흘러나올 뿐 완전 제거가 안 되더라고요. 두번째 시도했을 땐 실리콘이 막 떨어져나오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



보니까 줄눈 쪽은 효과가 드라마틱하고요. 실리콘쪽은 오염정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주방은 실패했지만 우째뜬동 솔로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았던 간편하게 욕실 곰팡이를 제거해서 속은 시원합니다.


솔질 막 안 해도 되고 문지르기 힘든 곳에 붙이기만 해도 되는 매직시트. 줄눈이랑 실리콘 말고 효과있는 곳 있음 또 소개해드릴게요. :D 구입처는 리빙스텝 스토어팜[링크]입니다. 자세한 제품 안내와 사용법, 가격은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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