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갔다가 오복이 생각나서 유기농 타르트를 홀케익으로 업어왔어요. 최근 케이크 살 일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간절히 초코를 바라던 눈빛이 생각나서요. 특별히 다크쇼콜라로. ㅋㅋㅋㅋ 딱히 기념할 일은 없었지만 저도 약속 없음 주로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지라 겸사겸사. ㅋ


정자동 카페거리에 있는 디저트카페 드로잉에서 구입했습니다. 집 근처 투썸에선 일반 초는 없다고 숫자 초를 사라고 하던데 카페 드로잉에는 일반 초가 있다고 해서 5개 같이 받았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 보니 케이크 자르는 칼이 없었어요. 헉.


우리 오복이. "저녁 먹고 케이크 먹을까?" 물어보니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ㅋㅋ 덕분에 밥도 잘 먹었어요. 특별한 초코 케이크라고 하니 너무 들떠서 자제시키느라 혼났어요. 앉아있으라고 했는데 저녁 먹은 그릇 치우는 동안 냉장고까지 달려오고, 케이크 꺼내니까 자기가 열겠다고, 잘 안되니까 그 다음엔 초 뜯고 난리난리. 케이크 자르는 중에 떨어진 조각까지 집어먹으면서. 휴. ㅋㅋㅋ


그 와중에 사진 몇 장 찍은 제가 더 대단하다 느낍니다. 예쁜 사진, 인생 사진 이런 것 없어요. 아이 키우다보면 제 사진은 엄두도 못내고 아이 사진도 몇 장 찍어 그나마 한 장 남기는 정도. ㅋㅋ 그냥 인증샷을 남긴것에 만족해요. ㅠㅠㅠㅠㅠㅠ


앨범에 오복이 100일, 1살, 2살... 이렇게 케이크 사진 늘어가는 걸 보면 그게 그렇게 흡족한 엄마입니다. ㅋㅋ 사진은 살짝 기억을 왜곡시키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꼭 생일 당일이 아니더라도 케이크에 초 꼽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다크쇼콜라는 100% 프랑스산 카카오로 만든 다크 초콜릿 케이크에요. 그래서 시중에 파는 것 보다 달다는 느낌은 덜하지만 그만큼 초코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디저트카페 드로잉의 시그니처 메뉴인데요.


여기서 함정은 오복이 입장에서의(기대한) 달달한 초코가 아니었나봐요. ㅋㅋㅋ 첨엔 엄청 많이 달라고, 맛있다면서 제가 덜어낸 것까지 욕심을 내더니 많이는 못 먹더라고요. 이것이 으른의 다크 초코다! 욘석아. ㅋㅋㅋ


오복이랑 한바탕 기념식(?) 치른 다음에 다크쇼콜라타르트 홀케익은 제가 한 조각씩 냠냠. 오복이 유치원 간 사이에 제가 탐내고 있어요. ㅋㅋ 집에다가 케이크 맛집을 옮겨놓은 양 멋내고 있답니다. ㅋㅋ 카페인과 당 충전은 육아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다녀온 곳은 정자동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 드로잉입니다. 지도 첨부할게요. 동일한 이름과 컨셉으로 잠실 송파쪽에도 있고 수원 광교쪽에도 있어요. 메뉴는 같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몇년 전 광교쪽에 갔을 때랑 메뉴판 모양이 같더라고요. ㅋ


아, 홀케익은 미리 전화를 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보통 카페에서 조각케익으로 먹다보니. 전 충동적 홀케익이라 냉동 상태를 가져왔어요. 케익을 언제 먹을건지가 중요. ㅋㅋ 전 낮에 가져와서 저녁에 먹었기 때문에 OK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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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 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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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훠나~ 오복이가 뒤루 넘어갈정도로 행복해하는 표정이 얼핏~ 보였는데 다크쵸코렛이었다니....
    오복이가 충격이 컸겠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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