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에 뭘 할까 찾아봤는데 우선순위에 있는 곳들이 공휴일이라고 죄다 쉬는 거예요. ㅋㅋ 그래서 겨울에 추워서 미뤄놨던 수원화성성곽길 스탬프투어를 하기로 했어요. 시작할 땐 분명 미세먼지 없이 맑고 좋은 날이었는데 비가 와서 중단된 건 안비밀입니다. ㅋㅋ


수원화성성곽길 스탬프투어는 수원화성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요 포인트에서 스탬프를 찍어 완성는건데요. 다 찍으면 관광안내소에서 기념품(냉장고 자석)을 교환할 수 있고 제휴 카페에서 커피를 교환할 수 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3가지가 모두 다 있어서 진작부터 해야지 했던 거였어요.


수원화성박물관 근처에 주차를 해서 제 2경부터 찍고 화성행궁으로 가 제 1경을 찍었습니다. 화성행궁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스탬프를 찾을 수 있어요. 이게 뭐냐 툴툴거렸는데 수원시와 카카오톡 플친을 맺으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쉽게 클리어.


화성행궁에선 자체적으로 스탬프투어가 또 있나보더라고요. 소원나무가 화성행궁 입장해서 오른쪽에 있는데 정면으로 가면 다른 모양의 스탬프가 있더라고요. 용지를 500원 주고 사서 하는 것 같은데 이건 다음 기회에 알아보는걸로 합니다. 다 돌아볼렴 바쁘니까요. ㅋㅋ


화성행궁에서 가까운 제 8경 서장대로 가는데 그때부터 비가 슬슬 오더라고요. 사람은 셋인데 우산은 1개. 어쩌냐 어쩌냐 하다가 비가 더 거세지기에 제 7경 화서문 찍고 내려와서 차 있는 곳으로 가려는데 제 6경 수원전통문화관이 눈에 보여서 지나치질 못하고 찍으러 갔네요. ㅋㅋㅋ 마침 그 건물에 카페(서동진의 커피랩)가 있어서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가잖아요. 한 잔 하고 왔습니다. ㅋㅋㅋ


제 1경부터 제 10경까지 완주하면 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요. 근데 저흰 아이도 있고 하여(사실 체력은 얘가 킹왕짱이지만.) 천천히 움직였어요. 꼭 그날 다 안 찍어도 되지만 바로 눈앞에 보이는 포인트를 놓고 갈려니 못내 아쉽더라고요.


스탬프북은 스탬프가 있는 우체통 하단에 있었어요. 병풍처럼 접어서 콤팩트하게 들고다닐 수 있습니다. 스탬프가 고정되어 있어 종이를 잘 접어서 넣어야 하는데 뒷면에 잉크가 묻어나서 스탬프 찍혀야 할 곳에 겹쳐져서 좀 짜증났어요. 누군가 종이 없이 눌러서 잉크가 바닥에 많이 묻어 그런건데 복불복이니까 안 쓰는 종이 받치면 좋아요.


스탬프함 뚜껑이 자동으로 닫히기 땜에 몸으로 열고 비땜에 우산도 잡으면서 스탬프북까지 조정해야하니 벅찼어요. ㅋㅋ 그래서 골고루 힘을 가하지 못해 흐릿하게 찍힌 것도 있는데요. 스탬프 자체는 너무 예쁘고 개별 다이어리에 찍고 싶은 욕심도 들더라고요. 일체형 스탬프라 그게 좀 힘들답니다. ㅠㅠ


5살 오복이도 수원화성성곽길을 다니는 것에 재미있어했고 도장 찍는 것도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둥 한껏 즐겼는데요. 다 못 찍어서 조만간 날이 좋으면 또 가자고 했더니 즐거운 맘으로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근데 당분간 주말에 일정이 많아서 언제 클리어할런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 기념품은 예산이 소진되면 못 받을 수도 있다고 그래서 빨리 가고 싶은데 정해진 일정은 많고 초조하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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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 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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