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향 친구들을(19세이전) 만나면 반응이 두가지로 확 나뉩니다.
반응 1 : 우와 니는 변한게 하나도 없네.
반응 2 : 뭐 좀 바르고 다녀라.
이 반응이 무엇을 의미하는줄 아십니까?
윤뽀 = 초딩
입니다.
무슨소리인고 하면 이런말하기 부끄럽지만 제가 자타공인 동안이거든요. (이게 컴플렉스기도 해요 ㅠ) 그런데 화장도 잘 할줄 모르고, 옷 입는것도 캐쥬얼하고 그러니 딱 얌전한 초딩... 은 좀 너무했고 고딩정도?로 보여요... ㅎㅎ
덧) 블로거 분들께 확인사살을 하고싶으시면 adios님, 벙어리냉가슴님, 지구벌레님, 마속님, 모모군님, 마가진님, 함차가족님, 라라윈님, 앙's님, 에브리슈님께 여쭤보시길.....
나이도 나이인지라 화장을 해 보려고 강좌 같은것도 듣고 뷰티 커뮤니티 가입도 해보고 했었는데요. 그런 정보와 스킬과는 전-혀 상관없이 잊을만 하면 찾아오시는 알레르기 비염님과, 눈물 때문에 깔끔한 화장이 절대 되지 않았습니다. 눈화장 다 번지고 코밑은 계속 닦아내서 맨 피부 드러라면 그거 화장 안한것만도 못한거잖아요. 그죠.. -_-; 것도 그렇고 화장을 하면 그렇게 얼굴이 답답한것도 한몫하구요... 아 전 진정 여자가 될수는 없는걸까요. ㅠㅠ
그치만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제 민낯이 남들에게 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기 위해 가루 파우더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사진에서 보신 바와 같이<켐엘 미네랄 파우더 파운데이션>이라고 합니다. ㅎㅎ
제가 이 제품에 주목한 이유는
2. 한참 문제가 되었던 탈크 성분이 들어있지 않았다.
2009/04/06 - [뽀's Stroy/세상이야기] - 탈크, 석면이란? 검출된 파우더 확인
3. 사용시 뽀쏭함을 느낄 수 있다. (건조한 피부 때문)
요 세가지 입니다.
다음은 켐엘에서 "이런 사람 미네랄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사용해라" 라고 제시하는 내용입니다. 참고해보세요.
쨋든, 적합한 제품인 것 같아 다음 신상유람단을 통해 제품을 받았습니다.
판매가 25000원인데 쿠폰가 20000원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바로가기)
파우더, 베이스와 BB크림 샘플지, 천연 모 브러쉬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 계열이라 요거까지 마음에 들더라구요. ㅋㅋㅋ
켐엘이라는 브랜드는 뷰티 관련해서는 거의 무지한 저로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브랜드였는데 <패밀리가 떳다>와 <청담보살>로 인기를 끌었던 박예진씨가 모델이더라구요. 그녀와 보라색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보라색이 잘 어울리기 힘든데... ㅎㅎ 여튼 지금의 모델은 박예진씨고 켐엘이라는 브랜드는 피부 본래의 맑고 투명함으로 피부 속부터 빛나는 메이크럽을 실현하여 기초화장에서 미처 채우지 못한 건강한 피부를 선사한다네요.
저는 브랜드도, 모델도 관계 없고 제가 원하는 부분만 만족시켜준다면 만사 OK긴 합니다. ㅎㅎ
그럼 파우더 안을 살짝 보여드릴까 합니다.
뚜껑을 열면 퍼프가 있습니다. 쫀득쫀득하니 손에 착착 감기더라구요.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저는 최소한의 가벼운 화장을 하기 때문에 이 퍼프는 거의 가루날림 방지용밖에 되지 않고 있어요. 퍼프를 사용하면 뭉치고 두꺼워보일 것 같아 사은품으로 온 브러쉬를 이용해 휙휙 휘갈겨 주기만 한답니다. ㅋㅋ 브러쉬가 보들한것이 참 참하데요. 밖에 이동할때 브러쉬를 놓고 나오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한 브러쉬를 매우 애정해줄 것 같습니다.
퍼프를 걷어내면 필름지가 있는데 뜯어내고 사용하면 됩니다. 만 저는 가루날림때문에 살포시 덮어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스킨&로션->아이크림->수분크림->썬크림 순으로 마무리를 한다면
요즘은 스킨&로션->아이크림->수분크림->썬크림->켐엘 파우더 순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그리고 결혼식과 같은 나름 격식을 더 차려야 하는 경우에는
스킨&로션->아이크림->수분크림->썬크림->켐엘 비비크림->켐엘 파우더 순으로 이용합니다.
저 정말 편하게 살죠 -_-;;
BB 샘플지를 이용한 사진이 있긴 합니다만... 파우더 사진은 어찌 초첨이 다 빗나가서 올릴 수가 없네요. 췟. 가루입자라던가 상세히 보여드리고싶은데 이건 찍지도 않았네요. 뷰티 제품 리뷰는 왜이렇게 할것이 많은가요? ㅋㅋ 후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추가예정]
여튼 사용해보면서 느낀 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화장했다는 감이 느껴지지 않고, 오후 늦게까지 뽀쏭한 느낌이 갑니다. 고체 팩트랑은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또 아침에 후다닥 하고 가기에 넘 편하구요. 파우더 통도 크지 않아 괜찮고, 비염님과 눈물님이 절 괴롭혀도 가라앉힌 다음에 브러쉬로 솔솔 하면 대충 커버가 되니까 (애당초 완벽한 화장을 꿈꾸지 않는...) 맘에 듭니다 .ㅋㅋ
단점이라고 해야하나, 그걸 하나 꼽자면 기존에 바르던 것 위에 아무래도 덧바르게 되니까 그만큼 모공이 답답해하는 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맨날 늦게퇴근하는 서글픈 직장인. 클렌징 시간은 자연스러이 10시 11시 이러니까 코 주변에 뽕뽕뽕 피지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정말이지 매일매일 화장하고 다니는 분들은 존경스럽습니다. 부지런하시고 자기관리를 잘 하신다고밖에는 전 달리 말할것이 없네요. ㅋ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에... 저는 뷰티 제품이 많지도 않거니와 흥미가 있다 할지라도 사용을 잘 못해서 전문적인 리뷰는 전혀 쓸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이 포스팅은 저같은 분이 읽고 '그래?' 정도만 느끼셔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아~ 누가 저 좀 풀 메이크업 시켜줬음 좋겠어요. 가끔 저도 변신을 하고픈데 말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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