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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에 익숙해진 오복이. 긴 글이 있는 책은 잘 안 보려고 합니다. 그간 그림동화책과 일부러 재미있는 책을 골라 같이 읽기도 하면서 유도를 했는데 깔깔거리며 웃긴 하지만 비중이 확 옮겨가진 않더라고요. 5:5를 바라지만 현실은 1:9랄까. ㅋㅋㅋㅋ 이 책 보고 만화책 보자고 하면 짜증이 짜증이. ㅠㅠ '스스로 책을 보는 것이 어디냐! 이건 학습만화책이다!'라고 그냥 뒀지만 저학년 때 어느 정도 잡아주고 싶단 말이죠. (이래 놓고 좋은 가격의 중고 만화책이나 늘 보던 만화책의 신간이 나오면 손가락이 근질근질합니다. 엄마가 잘못하는 듯. ㅠㅠ) 고민입니다.
한 번은 너무 열받아서 책장의 만화책을 모조리 다 빼버렸어요. 마침 분리수거하는 날이라 내다 버린다고 으름장을 놨죠. 책을 많이 보는 건 칭찬받아야 할 일이고 만화책 보지 말란 건 아니다. 엄마도 만화책 본다. 그렇지만 일반 책도 봐야 한다. 글만 읽어도 상상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고 다시 한번 알려줬습니다. 분리수거하는 건 일주일만 기다려달라고 해서 (다음 분리수거 날까지 ㅋㅋ) 그냥 둔다고 했는데 묘하게 책 보는 시간이 짧아진 것은 제 기분 탓일까요. ㅋㅋ 과감하게 책장에서 빼버려야 할지 오늘도 갈팡질팡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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