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놀이 실험실] 이 책은 우리 집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요. 찾아보니 2019년에 포스팅했었네요. 아래 링크도 걸어놓아요. ㅋ 엄마, 아빠의 귀차니즘으로 실현되는 건 가아끔이지만 오복이가 종종 봅니다. 하고 싶은 걸 말하기도 하고, 어떤 재료를 보면 실험을 생각해내기도 해요.
오복이가 "슬라임을 사 달라" 한참 노래를 불렀었어요. 아파트 장에서, 문구점에서 슬라임이 보이기만 하면 눈이 번쩍 틔였어요. 몸에 안 좋다는 기사가 많이 나와서 안전한 걸 찾아보겠다고 미뤘는데요. 어느 날 [아빠와 놀이 실험실]에 슬라임 만들기가 있다는 거예요. 놀라서 찾아보니 옥수수 전분만 있으면 되더라고요? 이게 사람한테 안 좋을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서 바로 질렀습니다.
옥수수 전분이 마트에서 300g 1900원! 쿠팡 로켓 배송으로 찾아보니 500g이 최소 단위였어요. 동네 마트 승! ㅋㅋ 진짜 부담 없지 않아요? ㅋㅋ 방법도 너무 간단해요. 옥수수 전분 2에 물 1 비율로 넣어주면 된답니다. 그래서 전 160g짜리 계량컵 분량만 썼어요. 혼자서 충분히 가지고 놉니다.
슬라임을 사 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비슷한진 모르겠지만 액체 괴물이라고 봤던 것과 아주 흡사하더라고요. 색이 없어서 아쉽다면 아쉬워요. 식용 색소가 있음 더 좋았을 텐데 집에서 안 키웁니다. ㅋ 꽉 쥐면 고체인데 풀면 액체가 되어 줄줄 흘러요. 통에 담아 하루 뒀더니 물과 분리되며 딱딱하게 굳었고요. 다시 반죽하면 슬라임(액체 괴물)으로 놀 수 있어요. 이 단순한 걸 가지고 한참 놀더라고요. 재료가 안전하니 어린아이들도 촉감놀이하면 좋겠어요!
첫날엔 슬라임 안 사줘도 된다며 좋아했는데 둘째 날엔 반짝이는 것도 하고 싶고 색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슬슬 시동을 겁니다. 아무래도 시판 슬라임 한 번은 사야 할 것 같아요. 어린이날에 선물로 주겠다 약속했는데 그 약속 오늘 지킵니다. ㅋㅋㅋㅋ 오늘은 어린이날! 전국의 엄마, 아빠님들 안녕하신가요? ㅋㅋㅋ
'뽀's Story > 임신-출산-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파워점핑줄넘기연합회 공인8급 오복이 (0) | 2021.05.10 |
---|---|
안검내반과 드림렌즈, 대학병원 다녀오다 (0) | 2021.05.08 |
초등, 재량휴업일이 반갑지 않다. (0) | 2021.05.03 |
'어린이날 vs 어버이날' 아이와 밀당하는 중~♪ (0) | 2021.04.28 |
코로나19는 나아질 기미가 없고, 난 불편할 뿐이고. (0) | 2021.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