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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를 반납하면서 [변두리 로켓 고스트]를 대출했다. 시리즈로 보면 2권 보고 3권 본 셈. 뭐든 처음이 어렵잖나. 쓰쿠다 제작소가 중심이라 요기 상황과 인물 파악하고 나니 전보다 여유 있게 볼 수 있었다.
대기업에서 부품처럼 쓰이던 직원 둘이 나와 만든 회사 기어 고스트. 중소기업으로 나름 입지를 다져가던 중 특허 소송에 휘말리게된다. 이때 쓰쿠다 제작소에서 도움을 주면서 인수 의사를 밝혔는데 와 이건 배신이지, 배반! 이케이도 준의 작품은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와 '변두리 로켓' 시리즈 몇 권만 봤다. 대부분 결론이 정해져 있다고 해야 할까? 헤피엔딩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가는데 이번은 소소하고도 과감한 변화로 마무리되어서 신선했다.
한 회사의 흥망성쇠를 볼 수 있어서 창업 준비하는 사람이 보면 마음을 다지는 데 좋을 것 같다. 단 300년간 대를 이어오던 가업을 물려받느냐, 닫느냐 저울질하고 선택에 대한 죄책감과 부채의식을 느끼는 부분은 제외. 대대로 이어져오는 업장의 위대함에 놀랄 때도 있으나 우리와는 맞지 않고, 고인 물은 썩은 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이 부분은 너무나 일본스러운 생각이 아닐까 싶다.
변두리 로켓 고스트 -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인플루엔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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