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0시부터 코로나19백신(모더나) 사전예약이 있었어요. 만 55세~59세 대상이고 본인 또는 자녀가 대리예약 할 수 있었는데 저도 의무감을 가지고 접속해봤어요. 지난번 예비역, 민방위 대상 얀셴 백신 사전예약할 때 한 번 들어가 봐서 나름 자신 있었어요. 근데 와, 서버 터지고 난리 난리. ㅋㅋ 안 열리는데 장사 없더라고요.
1시간 전쯤 미리 들어가 본인인증까지 마쳤거든요. 근데 멍때리는 사이 세션이 만료됐다며 새로고침 되면서 대기가 뜨는데 ㅠㅠㅠㅠㅠ 첨엔 1시간에서 줄다가 튕기고 63시간, 507분 등등 갈수록 가관이었습니다. 황당. 겨우 들어오면 본인 인증에서 오류가 나고 먹통이 되고. ㅋㅋㅋ 포기하고 누웠다가 폰으로 될 것 같아서 다시 일어나 노트북 켜고 참나. 새벽 알람 몇 개 맞춰두고... 이럴 일이었나요? ㅋ 0시에 시작한 사전예약 전쟁은 15시 30분에 마감되었대요.
이걸 겪고나니 잔여백신 대기 올려서 1차 접종한 내가 승리자더군요. 비교적 수월하게 맞았으니까요. 아직 30~40대는 시작도 못 했는데 차례 기다렸다간 기약 없을 뻔 했어요. ㅋㅋ 1차 접종하면 2차 접종 물량은 자동 확보가 되니 이렇게 맘이 편합니다. 휴.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은 서버 보완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인원을 동시수용하게 해 주세요. ㅠㅠ 새벽에 잠 못 자고 이게 뭔 일이랍니까? ㅠㅠ 본인인증 오류도 많으니 미리 할 수 있게 해주시고. ㅠㅠ
최고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첫 날을 보냈는데요. 아, 빨리 백신 접종률이 올랐음 좋겠어요. 이건 못할 짓이에요. ㅠㅠ 백신 접종 완료하고 술을 마시든, 춤을 추든 합시다. 말리지는 못하고 그냥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사람들 빨리빨리 잘하잖아요. 이번 사전예약에서 가능성을 봤고, 잔여백신도 전쟁 치르듯 돌진해야 잡을까 말까 한다고 하니 살짝 기대하고 싶습니다. 팍팍 밀어붙이자고요! 벗어납시다 우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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