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다운 눈이 내렸어요. 작년에 핫했던 눈오리 스노우메이커를 전 올해 샀거든요. ㅋㅋㅋㅋ 언제 써먹나, 쓸 수 있으려나 했는데 눈이 펑펑 오기 시작하니까 어찌나 설레던지요. 당당히 들고나가서 잔뜩 만들었습니다. 눈오리는 오복이보다 제가 더 신나서 썼네요. 오복인 몇 번 하다가 썰매랑 눈싸움이 좋다며 가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원 없이 만들었어요. ㅋㅋㅋ 큰 오리를 만드려니 은근 눈이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오리 위주로 찍어냈습니다. 히힛. 길목에서 만드니까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한 마디씩 하면서 지나가요. ㅋㅋ 사진 찍고 가는 분도 계셨고요. 한 마리 데려가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도 했습니다. ㅋㅋㅋ
중간에 조카도 나와서 가로등 불 들어올 때까지 한참 놀았어요. 주말에 눈이 와서 오복인 아빠랑 (엄마는 몸으로 잘 안 놀아줘서 ㅋㅋ) 꽤 즐겁게 보냈습니다. ㅋㅋ 눈이 왔을 뿐인데 이렇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ㅋㅋ 쭉 눈썰매만 갖구 있었는데 스노우메이커라는 장비가 하나 더 생겼으니 올 겨울 함박눈이 좀 더 왔음 좋겠습니다. ㅋㅋ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우니 이렇게라도 놀아야지요. 물론 이 눈들은 다음날부턴 질퍽질퍽, 미끌미끌, 거무튀튀한 똥떵어리가 되어버리지만요. ㅋㅋ 오가는 길(특히 출퇴근)을 어렵게 만들어서 반갑지 않지만요. 그럼에도 기다려집니다. 함박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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