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 광장에 들어가면 울렁이는 나, 부적응자 ㅠㅠ

메타버스가 어쩌고저쩌고 핫해서 제페토를 설치해봤습니다. 뉴스나 기사에서 접할 땐 심드렁했는데 실제 쓰는 은행, 카페 등등의 어플에서도 메타버스가 등장하니까 해보긴 해야겠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용감하게 다운받았어요. 퀘스트가 있어서 게임 처음 하는 것처럼 진입은 엄청 쉬웠어요.

 

 

그런데 월드로 이동해서 보니 아, 너무 어지럽고 토할것같았어요. ㅠㅠㅠㅠ 윈도우 3.1 초창기 화면보호기에 벽돌 올라오면서 빙글 뱅글 도는 것 있었거든요? 진짜 힘들었는데 딱 그 기분. 울렁거려서 뭘 더 할 수가 없겠던데요? ㅠㅠㅠㅠ 앞으론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마음껏 넘나들어야 할 것 같은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진지하게 현타가 왔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여기서 멀어져도 괜찮을까요? 쿨하게 삭제해도 될까요? ㅋㅋㅋ 키오스크 사용을 어려워하는 중장년층처럼 도태되는 건 아니겠죠? 메타버스가 뜨면서 여기서 팬미팅도 하고, 강의도 하고, 콘서트 하고, 신입생 연수도 한다는데 화면보호기처럼 대체제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부적응자는 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