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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에 초대가 되었어요. 자발적, 비자발적 아싸인데 ㅋㅋㅋ 대학 동기들 단톡방이 생겼더라고요. 수십 명 중 한 두 명 카톡 추가되어있는데 그게 연결이 되어 초대됐어요. 진짜 몇 년 동안 한 번도 보지도, 소식을 듣지도 못한 동기들이 모여있으니 반갑고도 어색했어요. 전 휴학없이 4년 쭉 다니고 졸업했고, 동기들은 대부분 남자라 1년, 2년 보고 못 봤어요. 그러곤 시간이 10년 넘게 흘렀으니 서로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간간히 이모티콘만 날리고 있습니다. ( ..)a
오랜만에 연락이 닿으면 결혼한다, 돈 빌려달라, 보험 들어달라 이거 중 하나라고 하잖아요? 눈치로 보니 누군가의 결혼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진 것 같긴 하더라고요. ㅋㅋ 돈 빌려달라, 보험 들어달라 이럼 바로 차단 갑니다. ㅋㅋㅋ 어쨌든 동기라는 끈으로 이어져서 뭔가 든든한 느낌입니다. 요런 소속감 때문에 혈연, 지연에 학연이 끼나 봐요. ㅋㅋㅋㅋ 서로 좋은 점만 나누는 단톡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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