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이난 여행에서 오복이 장갑을 하나(2개 묶음) 사 옵니다. 그때 오복이 2살. 뭘 알았겠어요. ㅋㅋ 제가 그냥 산 거죠. 더운 나라에서 겨울 장갑을 샀답니다? ㅋㅋ 모셔만 놓는 기념품은 ㄴ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것만 사려는 굳은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ㅋㅋㅋㅋ
2015.11.22 - 4박 6일 하이난 3인 가족 총 여행경비(자유여행)
하이난 맹글로브트리 리조트 내에 있었던 H&M 매장이었고 59.9위안 줬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걸 2022년의 오복이가 줄기차게 하고 다녀요.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습니다? 면 장갑이니까 어느정도 늘어나긴 해요. 그렇지만 지금 상태 지못미. 구멍 장난 아니에요. 친정 엄마가 수선해줬지만 다 터져나갔어요. 조큼 민망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장갑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거의 매 해 겨울엔 새 장갑을 샀고 지금도 요술장갑, 스키장갑, 벙어리장갑 등 여러 가지가 있단 말이에요. 근데 오로지 이 것만 하고 다닙니다. 집착. 광분! ㅋㅋㅋ
근데 얘 올 겨울 갑자기 이러는 거예요. 오래된 느낌은 있었지만 상세 기억은 없었는데 이 장갑 언제 산 건지 아냐, 너 두 살때 산 거다. (지금 9세) 우리 하이난 여행 갔을 때 샀다. 이 말을 듣더니 갑자기 필 받아서 전통(?)이 있는 거라며 자기 아들한테도 물려주겠다며, 또 터지면 할머니한테 꼬매 달라고 할 거라고 급 소중히 여기고 있어요. 손가락 구멍 나서 오히려 좋다며 미밴드 터치할 수도 있고, 도어록도 된다며 기뻐합니다. 못 말려. ㅋㅋㅋㅋ 근데 앞서 말했듯 전 좀 부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았던 기억만 간직하고, 사진으로 남겨놨으니 이제 빠빠이 했음 좋겠어요.
오복아 이만하면 됐단다. 보내주자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전통 아니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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