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이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OO' 시리즈 참 좋아해요. 집에 맞춤법, 관용어가 있었는데 이번에 어린이 속담까지 더해서 세 권의 컬렉션을 완성했답니다. (더 있지만 제공하는 주기를 길게 보고 있습니다. ㅋㅋ) 얼마나 봤는지 표지에 줄 간 것 보이시나요? 재미있는 책은 보고 또 보는 오복이에게 딱 걸린 시리즈입니다. 만화책은 잘 안 사려고 하지만, 아이가 읽고 성과 나오는 것을 보고 나면 제가 사다 바치게 되어요. 이 시리즈들은 그 값을 합니다. 부모와 아이 둘 다 만족도가 높은 책.
아직도 심심하면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 몰래 펼쳐보며 이게 맞게, 저게 맞게 문제를 내곤 합니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관용어] 보고는 어휘력이 많이 늘었고요. 이번에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속담]도 차 타고 가면서 (어지럽고 눈에도 안 좋을 것 같아 안 했으면 좋겠는데 ㅠㅠ) 열독 하고, 학교에도 며칠 가지고 다녔어요. 학교에선 아침 시간 등 짬 내서 책 읽을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매일 책을 바꿔 가져 가거든요. 며칠 가져갔음 말 다했죠. 정말 좋아해요.
다른 속담책도 여럿 봤었는데 이야기를 다르게 풀어나가니 새로운 기분이 드나 봐요. 처음 보는 속담도 있었고요. 나무를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모기 보고 칼 빼기, 무쇠도 갈면 바늘 된다 이런 속담을 인상 깊은 속담으로 꼽았습니다. 이제 응용만 잘하면 100점 만점! 일기나 독서록 등 글 쓸 때 많이 써보라 유도하는데 언젠간 폭발할 것이라 믿습니다! 초등 2학년, 평범한 학생은 속담을 인용해서 글쓰기 할 정도가 안 되더라고요. ㅋㅋ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레 나올 테죠.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속담]을 보고 요즘은 아침 등교길에 제가 속담 반 말하고 오복이가 뒷부분을 맞추는 놀이할 때가 많은데요. 얘가 척척 잘 맞춰서 문제를 내는 제 쪽이 좀 달려요. 새 속담을 떠올려야 하는데 재촉까지 하니까 마음이 급해져서 원. 미리 공부해야 할 판이랍니다. ㅋ 그러고 보면 아웃풋은 이미 나오고 있는 것 같네요. ^^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속담 -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유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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