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점심 먹고 다 같이 커피 한 잔 할 때가 있는데 메뉴가 각양각색이랍니다. 근데 회사 건물이 다 그렇듯 점심시간 직후 카페는 항시 북적북적이지요. 그러니 일하시는 분들이 정신없는 것 이해합니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은 저 카페라떼 시켰는데 바닐라라떼(로 추정합니다. 시럽이 들어가 있었어요.) 받은 적 있어요. ㅋㅋ 나중에 알게 되어 그냥 먹었고, 어쩌겠어요? 그냥 넘어갔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보다 더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 ㅋㅋㅋ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텀블러에 담고, 따뜻한 카페라떼를 테이크아웃 컵에 받아 이동했어요. 아아를 한 모금 마신 남편이 커피 맛이 안 난다고 하는 거예요. 심장이 철렁. "당신... 혹시 코로나?" 바로 물어봤잖아요. 그럴 리가 없다며 텀블러 뚜껑을 열었는데 거기엔 물이, 아주 시원한 얼음물이 들어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일입니까. ㅋㅋㅋㅋㅋㅋ 다른 음료가 들어있었던 것도 아니고 얼음물이 들어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를 타고 이미 이동한 상태였는데 이건 그냥 넘어갈 순 없었어요. 커피에 시럽 들어간 거랑은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닌가요. ㅋㅋㅋ 전화해서 맹물이다, 이게 뭐냐 물었고 돌아오는 길에 환불 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대응한 분이 정적이라 그쪽 사정은 못 들었지만 우리만큼 당황했겠죠? 진짜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이야기 한 시럽 추가된 커피랑 이번 얼음물 커피가 다른 카페인데 가까운 텀을 두고 있었던 일이거든요. 제가 카페에 넘 자주 가서 이런 일을 반복해서 겪게 되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 웬만해선 맛이 이상해도 걍 먹고, 진짜 화장품 맛이 나서 도저히 못 먹겠을 때 한 번 교환한 적은 있는데 이번 경험, 웃프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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