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포스팅을 했다 생각했는데 찾을 수 없네요. 옛날에 분명 '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 했었거든요? 이 이름이 아니었나? 개정판? 다른 출판사? 왜 검색이 안 될까요? 제가 알고 오복이가 아는데. ㅠㅠ A4에서 그 이상 되는 판형에 스티커 조각이 꽤 많아서 당시 어린 오복이가 혼자 하기엔 버거웠었어요. 그래서 같이하자고 해서 하면 어느새 제가 하고 있었던 그런 책이었어요. ㅋㅋ 몇 년 전에 했었는데 오복이가 얼마 전에 다시 해보고 싶다 해서 놀랐어요. 그런 걸 했었다고 기억하고 있는 그 자체가 신기했지요. 암튼 그런 연유로 [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 : 우주 탐험]을 들이게 됐어요.
새 마음으로 이야기하자면 '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은 도안에 있는 숫자에 맞게 스티커를 붙이면 멋진 작품이 완성되는 스티커북이에요. 요즘 오복이보다 두 살 어린 조카가 자주 오는데 같이 할 거리를 만들어주려고 신경 썼지요. ㅋㅋㅋ 스티커가 큼직한 편이고, 100개 안쪽으로 부담스럽지 않아서 잠깐 앉아서 하기 좋습니다. 유치원 다니는 친구들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오복이에겐 껌이었지만 동생이랑 하니 더 열심히(선을 벗어나지 않게) 하려고 애쓰더라고요. 조카도 질 수 없다 하고 집중하고요. 경쟁하듯 달리니 저는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심정으로 두고 보았습니다. 소근육 발달 제대로 되죠. ㅋㅋㅋ
도안에 '지구'가 있거든요. 감동이었잖아요. 대한민국에 제주도, 독도, 울릉도까지 표현되어있어서. "여긴 어디게?"라고 물으며 잠시 지리 공부 좀 했어요. 대한민국, 제주도, 독도, 울릉도, 러시아, 중국, 일본까지 물어봤어요. ㅋㅋㅋ 지구본 놓고 비교해보면 더 좋았을 텐데 제 귀차니즘이 여기까지만 허용해서 그러진 못했습니다. 아이들의 집중력도 그때쯤 되니까 다른 곳으로 옮아가서 앉아있질 않았고요. ㅋㅋ
지금은 코로나19 시국에 각자 개인 일정이 있어 카페에 앉아있질 않는데 전만 해도 외출할 때 스티커북, 숨은그림찾기, 색종이, 스도쿠, 읽을 책 등등 필수였거든요. 이거 보니 옛날 생각에 아련해지네요. ㅋㅋ 이번엔 후다닥 해버렸는데 초등 저학년 이상 용으로 좀 더 세밀한 스티커 아트북이 나온다면 한 번은 더 사볼 의향이 있는, 그런 책이에요. ㅋㅋ
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 : 우주 탐험 - 싸이클 콘텐츠기획팀 지음/싸이클(싸이프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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