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소중함을 알아서 남겨놓습니다.
LG에어컨, 모델명 FNQ166DWCW. 일명 손연재에어컨. 올해 7월 중 갑자기 찬 바람이 안 나오기 시작합니다. 2in1인데 벽걸이 에어컨에 실외기 동작유무가 빨간 불빛으로 확인이 되어요. 그게 들어왔다 바로 꺼지더라고요. 실외기가 안 돈다는 걸 알았고, AS 접수했습니다.
기사님 방문. 실외기 쪽 보드가 나갔는데 제품 단종으로 수리 불가라고 하셨어요. 모델명이 완전히 일치해야해서 호환제품도 없대요. 네? ㅠㅠ 그 사이 누수 등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어찌어찌 잘 썼는데, 10년 만에 부품이 없어서 폐기해야 한다니 아깝더라고요. 자주 바꾸는 제품이 아닌데 너무함. 대기업 LG야 힘내. ㅠㅠㅠㅠ 때는 에어컨이 없으면 곤란한 한여름 7월. 지금은 처서가 지나고 좀 선선해졌다지만 당시는 아니었어요. 어쩌겠어요? 버틸 순 없는 날씨였어요. ㅠㅠ 결국 세제품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몇년 안으로 이사 계획이 있는데 들고 갈 환경이 아니라 고민 엄청 했어요. 이동형 에어컨을 써야 하나, 거실에만 해? 창문형 에어컨은? ㅋㅋㅋ 하지만 결론은 2in1이었습니다. 거실 스탠드만 하나 벽걸이를 추가하나 가격적으론 큰 매리트가 없었고, 이동형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 모두 소음 이슈에 하나로는 택도 없었기 때문에 2개 사면 가격이. ㅠㅠ
그래서 잠시 쓴다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캐리어 2in1을 주문했는데 설치 당일 설치환경이 안 된다 해서 취소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ㅋㅋㅋ 험난하쥬. (이미 뚫어놓은 배관 구조와 크기 등등의 이슈였는데 사설 업체에서는 몰라도 본인들은 그렇게 작업 못 한다고 취소!)
결론은 LG 고장 -> 캐리어 실패 -> 삼성으로 갔습니다. ㅋㅋㅋ 삼성전자 무풍클래식 비스포크 멀티형 에어컨 AF17B7538TZRS 인데 급하게 산 것치곤 가격, 설치과정, 성능 다 만족해요. 여름에 에어컨 설치하는 기사님들 존경합니다.
뭐랄까 이 모델은 바람을 멀리 보내는 느낌보다는 그 앞의 공간을 아주 빠르게 낮춰주는 것 같고요. 20평형에 나쁘진 않아요. 제일 끝 방까지 쫙쫙 안 가는게 아쉽긴 해도. 그리고 머리맡에 에어컨을 두는 구조 상 벽걸이 무풍이 맘에 들어요. 무풍에 곰팡이 이슈가 있다고 어깨너머로 봤는데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나 몇 해 안 쓸 거니까 하는 안일함도 있네요. 이왕 이렇게 된 것 누리자! ㅋㅋㅋ 10년 사이 가전의 기능이 얼마나 업뎃됐는지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제어하는 것도 좋고 돈만 많으면 주기적으로 바꾸고 살면 참 행복하겠어요. ㅋ 올여름 버라이어티했습니다.
2021.08.20 - LG 에어컨(FNQ166DWCW) 실내누수 원인은 배수호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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