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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뮤덕(아직 머글에 더 가까울지도? ㅋ)으로 둔 아이의 에피소드 끄적여봅니다. 24년 10월, 11월에 끄적였던 걸 12월에 발행합니다. <4>에 추가될 내용이 있단 뜻이지만 2탄 정도로 남겨두고 더 모아 오겠습니다. ㅋㅋㅋ

 

 

<1>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에 멜론티켓을 통해 팬클럽 가입하면 포토카드 주는 이벤트가 있었어요. 본진인 전동석배우가 이 극에 늦게 합류해서 포카 받으려면 공연일이 아님에도 블루스퀘어에 가야했어요. 그래서 저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자고 온 가족을 끌고 갔답니다. 박물관 관람 시간 끝날 때 즈음해서 블루스퀘어로 샥 빠져주는 센스. ㅋㅋㅋㅋㅋ 줄도 길었는데 오복이랑 남편에게 여기 둘러보라 하고 기어코 포카를 받아왔죠. 그리고 집에 왔을 때 오복이가 제게 준 건 포켓몬 카드 실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카 보관하라고 주더라고요. 덕 마음은 덕이 아는 걸까요?

 

 

<2>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공연 기간 중 블루스퀘어 내 지정된 카페에서 미션 음료를 먹으면 캐릭터 랜덤 띠부씰을 줬었어요. 5종이었죠. 공연을 5번 보는 것은 무리였고, 제가 안 좋아하는 음료들이었어요. 과민성대장이라 공연 전후로 먹는 건 위험부담이 있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요? 오복일 데리고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블루스퀘어 근처에 용산공예관이랑 리움미술관이 있더라고요. 중간에 쉬었다 가는 곳을 블루스퀘어로 했습니다. ㅋㅋㅋ 그걸 본 아이가 밤에 띠부씰 보관하라며 창작물을 줬어요. 잘 맞냐고, 하나밖에 없으니까 잘 간수하라고 합디다. ㅋㅋㅋㅋㅋㅋ

 

 

<3>

"엄마 뮤지컬 보고 올게"라고 하면서 집을 나서는데 아이가 무슨 뮤지컬 보냐고 묻더라고요. 프랑켄슈타인 보러 간다고 하니 그거 2편 나왔냐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 극을 또 보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죠. 사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어떻게 같은 극이에요? 캐스트도 다 다르고, 같은 배우라 할지라도 똑같이 연기하고 노래하지 않아요?

 

 

<4>

이달 말 '지킬 앤 하이드 20주년'이 옵니다. 티켓팅하는 모습을 보더니 지킬 앤 하이드는 무슨 내용이냐고 묻는 오복. 드라큘라는 피! 신선한 피가! 내용이고, 프랑켄슈타인은 괴물 이야기인데 지킬앤하이드는 뭐냐고 물어서 다중인격 아냐고 해줬습니다. ㅋㅋㅋ 얘 좀 크면 뮤지컬 같이 보러 다닐 수 있을까요? 솔직히 제가 본 극들을 떠올려보면 자극적인 내용이 많아 아들이랑 같이 보기 적절한가에 대한 생각은 듭니다만 아들이 잡아주는 꿀자리 연석에서 보는 뮤지컬 데이트가 기대되는 것도 있네요. 일단은 먼 이야기.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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