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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명동 나들이를 갔습니다.
명동은 수원에서 가기엔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곳이지만 이전에 친구가 근처에 살아서 자주 나가볼 버릇 했더니 이젠 자연스럽게 외출하곤 하네요. ㅎㅎ

포스팅으로 남은 것은 아래 네개밖에 없는데 오늘 그 기록을 하나 더 남겨봅니다.


수원에서 명동에 가려면 사당가는 광역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야 합니다. 사람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으면 급 피곤해지는 시간이기도 해요.


지난번에 명동에서 충무김밥을 먹으려다 매장 내에서 실랑이가 있어서 입구에서 어설프게 서있다가 나와서 갔던 곳이 콩불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날 못먹었던 충무김밥을 먹으러 갔죠. 명동에 충무김밥집 하면 다들 아실껄요? 지하철 출구에서 나와 명동예술극장쪽으로 직진하다보면 오른쪽에 있는? 사진을 제대로 안찍어서 이렇습니다. ^^;


여기 충무김밥이 유달리 유명하고 맛있고 그래서 간 것은 아니었고, 단순히 지나가다가 늘 보던 곳이라서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어서 들어간 곳이었는데요. 충무김밥 1인분 6천원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은 2인분인데... 부를 것 같지 않은 배가 부르긴 했지만 홀린 기분이었어요. 충무김밥이라고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은게 단데 이렇게 비싸지 않았거든요. 원래 이정도 가격 하는건지 아니면 명동이라서 그런건지 정말 후덜덜 했습니다. 가격을 사전에 알았으면 들어가지 않았을꺼에요. ㅋㅋ


밥을 먹고 예술극장쪽으로 쭉 들어가보니 못보던 구조물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이 자리에 월드컵 관련 구조물이 있었는데 그사이 바뀌었어요. 자리가 좋다보니 이 곳은 늘 다채로운 이벤트 공간으로 변신하곤 하는 것 같습니다. ^^; 제가 간 날은 푸마존이 설치되어있었습니다.


메타블로그 레뷰에서 푸마 구스다운 스크랩하고 구스다운 받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던데 겨울에 구스다운 하면 푸마인가봐요. 명동 한복판에 푸마존. 위엄있네요.


QR코드를 찍어보라는 안내판을 발견했습니다. 전 스마트폰 유저가 아니라서... 이런 광고나 안내문을 보면 우울해집니다. 요즘 대세는 QR코드인지 여기 저기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나같은 사람은 어쩌라고!!!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니깐요. 귀찮아도...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할 때가 왔나봅니다. 아우, 알아보는 과정이 너무 귀찮은데... ㅠㅠ


불행인지 다행인지 함께간 남친님이 갤럭시S 유저라 스캔해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걸 좋다고 컴팩트디카로 인증샷 찍고 있는데 뒤에서 푸마존 홍보하는 분이 DSLR로 찰칵찰칵 소리나게 그런 우리를 또 찍으시더군요. 뭔가 우리... 찍혔어요! 이러다가 푸마 홈페이지에 우리가 나올지도 몰라! 이러면서 궁시렁궁시렁 거렸어요. 우리 비싼데...... 근데 소심해서 또 아무 말도 못하고..


저는 아직 구스다운이 하나도 없는데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푸마 구스다운이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레뷰랑 블로그코리아였나? 메타블로그 두곳에서 체험 모집을 했었는데 똑 똑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더 미련이 남아요. 올해는 후드달린 구스다운도 나왔다고 그러던데 당첨 안되면 사러가던지 해야겠어요. 이벤트 페이지는 [요기]에요. 스크랩하고 사이드바에 배너다는 이벤트에요. 리뷰쓰기 이벤트였으면 이 포스팅으로 응모하겠는데... ㅋㅋ


푸마존 옆으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그 뽁짝뽁짝한 명동에서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주말, 점심먹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추워서 그런지 한산하네요. ㅎㅎ


노점에는 겨울 무장품들이 즐비해있구요. 이제 털의 시대가 왔습니다. 첫 눈이 내린 곳도 있던데.... 11월 초순인데 너무 춥습니다... ㅠㅠ


지나가던길에 푸마 매장이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아까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찍었을 때 핫팩 준다고 해서 쫄래쫄래 가서 받았어요. 매장 입구에 구스다운 구매해야 핫팩 준다고 써붙여 놨는데 전 구매 안하고도 받았지요. ^^


옷이랑 이것 저것 쇼핑하고 돌아왔습니다. 명동 이쪽으로 나가면 꼭 옷 하나씩은 들고오네요. -_-;; 주말보다 더 추워져서 핫팩 곧 똑딱 하고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 이것으로 명동의 여름, 겨울(-_-??) 포스팅을 해 봤네요. 블로그가 참 좋은게... 저만의 역사를 한자리에 모아볼 수 있다는 것? 아마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명동의 봄, 가을도 포스팅해서 사계절 모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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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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