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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는 명섭이님의 초대로 지난 주말 충남 보령의 명섭이님 고향집에 다녀왔습니다. 약 20여명의 블로거가 모인 1박 2일은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웠는데요.
에피소드를 하나 풀어놓아볼까 합니다.
충남 보령에는 무창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주꾸미 축제가 열리는 곳이죠! (쭈꾸미-x 주꾸미-o) 지금이 딱 주꾸미 철이래요. 일이 그렇게 될려고 했었는지 명섭이님께서 블로거 모임을 주최할 때는 계획에도 없던 축제가 그날 딱 시작한다는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은 무창포 해수욕장 행사장에서 하는걸로 낙찰. 탕탕.
서울, 대전, 경기 각지에서 출발한 차들이 무창포로 집결. 제가 탄 차가 1등으로 도착해서 행사장 기점으로 해서 구경을 좀 해 봤습니다.
아래 천막 안에서는 주꾸미 샤브샤브, 주꾸미 무침 등 제철의 주꾸미를 마음껏 사(ㅋ)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기대하기 보다는 주꾸미의 맛과 셀프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죠. ^^
하늘 높이 날아가있는 연. 기억하기로는 무려 120개라고 하던데, 하나로 연결되어 높이 높이 떠 있었습니다. 소나기가 올 것 같아서 연 날리는 아저씨게서 다시 끌어당기고 계셨습니다. 심상도님께서(블로그 명함이 아니라 블로그를 찾을 수 없어요. ㅠㅠ) 쉽게 생각하고 당겼다가 그 힘에 깜짝 놀랐다고 하셨어요. ㅎㅎ
무창포항 방파제 등대를 찍고 계시는 분은 함께 차를 타고 왔던 골든버그님. 주꾸미축제 행사장에서 조금 걸어 가야 하는데 산책 겸사겸사 다녀올 만 합니다.
행사장에는 노래자랑도 하고, 초대가수도 와서 노래도 부르고 저녁 늦게까지 시끌시끌 합니다. 옆쪽으로는 주꾸미랑 도다리 잡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DSLR로 뚝딱뚝딱 많이 찍으셨는데 전 똑딱이로 대강 대강 찍었더니 더 보여드릴 사진이 없네요. 구경 좀 해 봤다 해놓고 사진 이게 끝? ㅋㅋ
그냥 바로 염장 음식 사진으로 넘어가야겠습니다. 주꾸미 샤브샤브와 주꾸미 볶음을 주로 먹은 이야기로 말이죠.
아, 주꾸미...
저는 이제까지 뭘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큰 주꾸미는 처음 봤거든요. 오징어, 낙지, 문어 저리가라 수준입니다. 문어는 좀 오버지만 오징어랑 낙지와는 견줄만 합니다. 지금껏 도시에서 먹었던 주꾸미는 다 손가락 마디 수준이었는데 이건 뭐. ^^;;
명섭이님께서 보령의 자랑거리라시며 정말 맛있다고 하셨지만 그래봤자 주꾸미가? 싶었는데 크기와 맛은 놀라웠습니다.
주꾸미 볶음은 대왕 주꾸미들을 매운 양념과 갖은 채소로 익혀 먹는 것인데 생각보다 맵지 않고 달달했습니다. 아이와 먹어도 전혀 지장없을 맛이지만 매콤한 것을 기대한 분들에겐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주꾸미 자체는 맛있어요. ㅎㅎ
대왕 주꾸미의 자태입니다. 알이 가득 찬 주꾸미가 그렇게 맛있다고 지난 여름께 다른 펜션모임에 갔을 때 케이님께서 극찬을 하셨는데 그 알 찬 주꾸미를 이제서야 먹어봅니다.
요 아래는 주꾸미 샤브샤브인데요. 맑은 국물에 꿈틀거리는 주꾸미를 투하하면 금방 데쳐진 주꾸미를 먹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이런 느낌?
소고기 샤브샤브에서 소고기는 이미 상황종료(?)인 상황에서 먹는 것이라 맛있다는 감흥만 있는데 주꾸미 샤브샤브는 꿈틀꿈틀거리는 녀석을 직접 투하해햐 하는 조금 미안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그릇에 주꾸미만 담겨서 나오는데 이 녀석들은 자꾸 탈출을 감행하기도 해서 한눈팔면 주꾸미 도망갑니다. 힘이 어찌나 좋은지. 그만큼 싱싱한 주꾸미라는 뜻이겠죠? 그만큼 맛도 좋습니다.
콜레스테롤감소와 피로회복에 특히나 효과가 있는 주꾸미는 100g당 47kcal로 살찔 걱정 없이 먹을 수 있고 제철인 지금 먹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따뜻했다가 추웠다가 하는 변덕스런 날씨와 춘곤증으로 고생하는 요즘같은 날 괜찮은 기분전환이겠죠?
블로거모임이 없었으면 이 맛을 모르고 살 뻔 했어요. 명섭이님 감사감사. ㅎㅎ
주꾸미축제는 제가 갔었던 4월 2일을 시작으로 4월 17일까지 2주정도 이어집니다. 주말이 아직 두번이나 더 남았으니까 축제 기간에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도 차가 막히지 않으면 2시간 남짓 걸리던데 당일로도, 1박 2일로도 괜찮은 나들이 길이 되리란 생각이 듭니다.
축제 행사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그날 만났던 블로거 여러분 반가웠습니다. ^^
명섭이님, 러브드웹님, 인쇄쟁이님, 라라윈님, 최재영님,
심상도님, 핑구야날자님, 골든버그님, 2proo님, 신정헌님,
변용훈님, 김동규님, 그별님, 씨디맨님, 수민이까지.
(그리고 명함을 받지 못해서 두분 이름을 빼먹었다는 거 알고 있는데 죄송합니다.
명섭이님께 리스트를 받아야겠어요. ㅎㅎㅎㅎㅎㅎ)
따로 후기는 적지 않을께요. 많이 배우고 함께해서 의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명섭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_+
에피소드를 하나 풀어놓아볼까 합니다.
충남 보령에는 무창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주꾸미 축제가 열리는 곳이죠! (쭈꾸미-x 주꾸미-o) 지금이 딱 주꾸미 철이래요. 일이 그렇게 될려고 했었는지 명섭이님께서 블로거 모임을 주최할 때는 계획에도 없던 축제가 그날 딱 시작한다는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은 무창포 해수욕장 행사장에서 하는걸로 낙찰. 탕탕.
서울, 대전, 경기 각지에서 출발한 차들이 무창포로 집결. 제가 탄 차가 1등으로 도착해서 행사장 기점으로 해서 구경을 좀 해 봤습니다.
아래 천막 안에서는 주꾸미 샤브샤브, 주꾸미 무침 등 제철의 주꾸미를 마음껏 사(ㅋ)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기대하기 보다는 주꾸미의 맛과 셀프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죠. ^^
하늘 높이 날아가있는 연. 기억하기로는 무려 120개라고 하던데, 하나로 연결되어 높이 높이 떠 있었습니다. 소나기가 올 것 같아서 연 날리는 아저씨게서 다시 끌어당기고 계셨습니다. 심상도님께서(블로그 명함이 아니라 블로그를 찾을 수 없어요. ㅠㅠ) 쉽게 생각하고 당겼다가 그 힘에 깜짝 놀랐다고 하셨어요. ㅎㅎ
무창포항 방파제 등대를 찍고 계시는 분은 함께 차를 타고 왔던 골든버그님. 주꾸미축제 행사장에서 조금 걸어 가야 하는데 산책 겸사겸사 다녀올 만 합니다.
행사장에는 노래자랑도 하고, 초대가수도 와서 노래도 부르고 저녁 늦게까지 시끌시끌 합니다. 옆쪽으로는 주꾸미랑 도다리 잡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DSLR로 뚝딱뚝딱 많이 찍으셨는데 전 똑딱이로 대강 대강 찍었더니 더 보여드릴 사진이 없네요. 구경 좀 해 봤다 해놓고 사진 이게 끝? ㅋㅋ
그냥 바로 염장 음식 사진으로 넘어가야겠습니다. 주꾸미 샤브샤브와 주꾸미 볶음을 주로 먹은 이야기로 말이죠.
아, 주꾸미...
저는 이제까지 뭘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큰 주꾸미는 처음 봤거든요. 오징어, 낙지, 문어 저리가라 수준입니다. 문어는 좀 오버지만 오징어랑 낙지와는 견줄만 합니다. 지금껏 도시에서 먹었던 주꾸미는 다 손가락 마디 수준이었는데 이건 뭐. ^^;;
명섭이님께서 보령의 자랑거리라시며 정말 맛있다고 하셨지만 그래봤자 주꾸미가? 싶었는데 크기와 맛은 놀라웠습니다.
주꾸미 볶음은 대왕 주꾸미들을 매운 양념과 갖은 채소로 익혀 먹는 것인데 생각보다 맵지 않고 달달했습니다. 아이와 먹어도 전혀 지장없을 맛이지만 매콤한 것을 기대한 분들에겐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주꾸미 자체는 맛있어요. ㅎㅎ
대왕 주꾸미의 자태입니다. 알이 가득 찬 주꾸미가 그렇게 맛있다고 지난 여름께 다른 펜션모임에 갔을 때 케이님께서 극찬을 하셨는데 그 알 찬 주꾸미를 이제서야 먹어봅니다.
요 아래는 주꾸미 샤브샤브인데요. 맑은 국물에 꿈틀거리는 주꾸미를 투하하면 금방 데쳐진 주꾸미를 먹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이런 느낌?
소고기 샤브샤브에서 소고기는 이미 상황종료(?)인 상황에서 먹는 것이라 맛있다는 감흥만 있는데 주꾸미 샤브샤브는 꿈틀꿈틀거리는 녀석을 직접 투하해햐 하는 조금 미안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그릇에 주꾸미만 담겨서 나오는데 이 녀석들은 자꾸 탈출을 감행하기도 해서 한눈팔면 주꾸미 도망갑니다. 힘이 어찌나 좋은지. 그만큼 싱싱한 주꾸미라는 뜻이겠죠? 그만큼 맛도 좋습니다.
콜레스테롤감소와 피로회복에 특히나 효과가 있는 주꾸미는 100g당 47kcal로 살찔 걱정 없이 먹을 수 있고 제철인 지금 먹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따뜻했다가 추웠다가 하는 변덕스런 날씨와 춘곤증으로 고생하는 요즘같은 날 괜찮은 기분전환이겠죠?
블로거모임이 없었으면 이 맛을 모르고 살 뻔 했어요. 명섭이님 감사감사. ㅎㅎ
주꾸미축제는 제가 갔었던 4월 2일을 시작으로 4월 17일까지 2주정도 이어집니다. 주말이 아직 두번이나 더 남았으니까 축제 기간에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도 차가 막히지 않으면 2시간 남짓 걸리던데 당일로도, 1박 2일로도 괜찮은 나들이 길이 되리란 생각이 듭니다.
축제 행사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그날 만났던 블로거 여러분 반가웠습니다. ^^
명섭이님, 러브드웹님, 인쇄쟁이님, 라라윈님, 최재영님,
심상도님, 핑구야날자님, 골든버그님, 2proo님, 신정헌님,
변용훈님, 김동규님, 그별님, 씨디맨님, 수민이까지.
(그리고 명함을 받지 못해서 두분 이름을 빼먹었다는 거 알고 있는데 죄송합니다.
명섭이님께 리스트를 받아야겠어요. ㅎㅎㅎㅎㅎㅎ)
따로 후기는 적지 않을께요. 많이 배우고 함께해서 의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명섭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_+
[명섭이님 초대글] 4월 2일 명섭이 고향 보령에 블로거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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