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월요일 저녁이네요. 평소에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만 지지난주부터 오늘까진 그야말로 광속으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결혼식, 신혼여행, 친정, 시댁에 들렀다가 이제 집입니다. (휴가를 길게 준 사장님께 감사를;)

신혼여행 다녀와서 다음날 친정으로 내려가 아버지를 뵈었어야 했는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친할머니께서 위독하시다는 연락, 곧이어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마음으로는 차를 돌렸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해서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집, 친정, 시댁, 할머니 계신 곳이 동서남북 다이아몬드를 그릴 정도로 극과 극인 곳이라 물리적으로 시간을 맞추기도 참 어렵더군요. 구구절절 사연이 또 있지만 개인적인 가정사라 더 풀어내기는 좀 어렵고요. 어머니는 시부모님 말씀에 따르라 하셨고 시부모님은 피곤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가 보는 것이 좋겠다 하셔서 밤 늦게라도 움직이려 했는데 아버지께서 다음에 따로 함께 산소로 찾아뵙자 하셔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사람으로서 도리를 다 하고 산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 탈상하는 날입니다. 우리 할머니 좋은 곳으로 가셨을꺼에요.

지난 할머니 생신때 손녀사위랑 함께 찾아갔는데 절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치매증상이 심했고, 앉아있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쇠하셨었는데 그래도 크게 아프지 않게 편안하게 가셨으니 호상입니다.

할머니, 손녀가 사위 델꼬 곧 인사드리러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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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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