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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작성 글입니다. 아주대학병원 MRI 검사를 취소했습니다. 이전 글에서 마음을 굳혔다 흔들리는 과정을 적었었는데요. 결국 당일 취소를 했네요. 다른 병원 일정이 잡혔는데 아주대학병원 MRI 검사 결과를 가지고 갈 여유가 안나올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었어요. 연기를 하려 했는데 검사실로밖에 연결이 안 되어 취소가 되어버렸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검사 취소 (2일) 후 타 병원 진료 보는 (4일) 그 하루 사이인 오늘. 평소와는 다른 두통 양상이 나타나는겁니다. 평소엔 머리를 움직였을 때 지긋이 아팠는데 지금은 지속적인 두통. 송곳이라고 하기엔 너무 뽀쪽하고 여하튼 무언가로 조이는 느낌.


아주대학병원에서 두통 등 증상이 심해지면 먹으라고 준 비상약이 있었어요. 소론도정이라는 스테로이드제였지요. 이 정도 증상에 먹는 약일까? 반신반의하면서 먹었습니다.


황금연휴라 멀리는못 가지만(취소했지만) 가까운 곳으로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신랑과 오복이는 계속 놀라고 하고 저는 집에 와서 쉬었어요. 약 먹고 혼자 쉬어서 그랬는지 두통은 잦아들었고 평소와 같은 증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소와 같은 증상이라는 것이 아프지 않은 상태라는 불편한 진실입니다.



2017/05/08 - 빅3 병원에 흔들리는 마음
2017/05/06 - 진료의뢰서 들고 아주대학병원 신경외과를 가다.
2017/05/04 - 두통과 어지러움이 있으면 CT, MRI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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