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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작성 글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진료를 봤습니다. 어린 아이가 큰 병원에 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는데 오복이 어린이집에 안 간다고 체크한 황금연휴여서 데리고 갔어요. 오복이가 있으면 산만해져서 제대로 된 결정을 할 수 없는데 어쩔 수 없었어요. 그리고 첫 진료엔 MRI 찍자 외 다른 말을 기대할 수 없단 사실도 알고 있었기에 동행했습니다.


진료하기 전에는 수술방법, 난이도는 어떤지, 염려되는 후유증엔 어떤 것이 있는지, 입원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등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하나도 생각 안나더라고요. 메모밖에 답이 없단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이다보니 CT 영상을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했고 정확하게 보려면 MRI를 찍어야 하는데 외래는 2~3주 기다려야 한다. 뭐가 됐든 수술을 해야하고(개두술) 방치해서 좋을 것 없으니 입원을 해서 진행하는 걸로 이야기를 하셨어요.


전 날 이전과는 다른 두통의 양상이 있었기에 불안했던 것도 있고 해서 다른 병원 진료가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진행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당일 입원에 필요한 일부 검사(혈액, 소변, 심전도, 폐 사진)를 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에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제도가 있습니다. 진료비 본인부담이 높은 암 등 중증질환자와 희귀난치성질환자에 대하여 본인부담률을 경감해주는 제도인데 삼성서울병원에서 산정특례를 등록해줘서 의료비가 많이 경감되었습니다. 저는 개두술을 진행해서 등록이 된 것으로 보이고요.


안내받기론 이렇게 산정특례 등록이 되어도 전체 병원비가 400~500만원은 생각해야한다네요. 나라에서 지원을 해 줘서 고마웠습니다. 언젠간 저도 냈었고 지금은 신랑이 내고 있는 국민건강보험이 이렇게 쓰이는군요.


한편으로 100% 본인부담하면 몇 천만 원이 깨진다고 생각하니 소름이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보험은 기본적인 것만 보장받기 때문에 (그마저도 고액의 지급에 있어선 보험사와 싸워야 한다는 소리도 들리고) 벌써부터 걱정이기도 하거든요. 어휴.


경대병원, 아주대병원, 아산병원 그리고 삼성서울병원까지 여러 큰 병원에 가 보면서 병원만의 장단점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시기상의 차이가 있고 계속 발전 하겠지만 여하튼간. 언젠가 그 장단점을 정리할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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