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오억년만에 장수풍뎅이 포스팅입니다. ㅋ 찾아보니 작년 9월이 마지막 업데이트네요. 간단히 정리를 하면 2020년에 장수풍뎅이 한 쌍을 키웠습니다. 걔들이 알을 잔뜩 낳아줘서 2021년 내내 2세대들과 지겨울 만큼 부대꼈습니다. 톱밥 갈고, 똥 치우고, 번데기 되었다 정상 우화와 우화부전 되는 걸 다 봤고, 성충이 짝짓기하고 싸우는 것까지 야무지게 챙겼죠.
3세대는 자신이 없어서 일부러 알을 받지 않도록 세팅했고, 살아남은 알은 딱 하나였어요. 못 봤음 몰라도 발견한 이상 키워야죠. 발효톱밥 안에 묻어두고 놀랍도록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ㅋㅋ 살만했던지 엄청 잘 자라고 있어요. 집 이사시키고, 발효톱밥 갈아주고 하면서 한 번씩 꺼내 줬던 걸 제외하곤 서로 무던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역시 무소식이 희소식.
이제 3령 애벌레일껄요? ㅋㅋㅋ 처음엔 그렇게 궁금했던 암수 확인도 이번엔 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크지 않은 걸 보아하니 암컷 같습니다. 수컷은 애벌레일 때부터 크더라고요? 수컷은 아이들이 멋지다고 좋아해서 좋고, 암컷은 그 나름으로 귀여워서 좋아요. 배다른 수컷 만나면 짝짓기 시켜줄 거예요. ㅋㅋㅋ 다음번 발효톱밥 교체할 때 확인해봐야겠어요. 포스팅하다 보니 궁금하네요.
무사히 성충이 되어 5월, 6월 또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작년에 별 일을 다 겪어보아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데요. 한 마리밖에 없어서 이왕이면 건강한 성충을 만나고 싶어요. ㅋㅋ 자주 포스팅할 건 없고 후에 소식 전할게요. ㅋㅋ
2021.09.03 - 우리 집 장풍이와 마트에서 본 장수풍뎅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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