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실비보험 청구, 마지막진료에서 챙겨야

실비보험은 우리나라 국민 거의 가지고 있는 민간보험이지요. 저도 가지고 있고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다른 보장도 빵빵하면 좋겠지만 보험료 부담도 있고 해서 최소한으로만 가지고 있는데요. 실비보험 이거 없었으면 어떡했을까 싶어요. 암튼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 대부분은 실비보험이 있으니 상급병원 진료받을 땐 꼭 서류를 챙기자는 말을 하고 싶어요. 기본적으론 병원비 영수증으로 처리가 가능하잖아요? 헌데 상급병원에서 무슨 검사가 나갔다 하면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가 확 늘고 보험금 지급도 깐깐해지니 왔다 갔다 두 번 일 하지 않으려면 마지막 진료를 앞두고선 꼭 서류 정리를 해야 합니다. 보험회사에 확인하고 마지막 진료에 의사쌤께 요청하고, 최종 발급까지 꼼꼼해야 해요.

 

 

이렇게 말하는 저는 잘하느냐? 아니요. ㅋㅋ 그러니까 소 외양간 고치듯 이렇게 포스팅하고 있지요. 기록해놓음 손으로 쓰면서 기억하고, 그랬었었지하고 찾아볼 수 있어서 이제야 쓰는 겁니다.

 

최근에 엉덩방아 찧으면서 허리, 대퇴부 쪽에 통증이 쭉 있었는데 X-ray상에선 별 문제가 없고 결국 MRI까지 찍었단 말이죠. 결과는 뼈가 부러진 건 아니다, 뼈에 멍이 들었다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문제는 그 후. 병원비 영수증을 모아 보험 접수를 했는데 MRI금액이 커서 그런지 초진차트가 필요하다, 질병코드가 필요하다 이러이러면서 빠꾸를 놓더라 이거예요. ㅋㅋㅋ 문제는 상급병원으로 갔기 때문에 서류 발급 절차와 시간, 비용이 또. 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진단서를 발급받으려면 의사를 만나야 하고, 다들 아시다시피 상급병원 예약은 바로 안 잡히죠? ㅋㅋ) 자주는 아니지만 매번 겪고, 매번 완벽히 준비가 안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ㅋ 그 사이 출장도 다녀왔고, 아이 코로나로 동반 격리도 했고 좀 바빠서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처리를 다 한 상태예요. 그래서 일케 포스팅하고 있지요.

 

 

다시 한번 적으면 병원비가 좀 많이 나올 것 같으다? 마지막 진료 전에 인터넷 좀 찾아보고, 내 보험 약관도 함 보세요. 보험설계사한테 물어봐도 되고요. 그리고 병원 가서 잘 치료받고 마지막엔 필요한 서류 이야기하기! 그래야 깔끔하게 재방문 없이 보험금 청구, 수령 가능합니다. ㅋㅋ 잊지 말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