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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닐 땐 정해진 날에 급여가 들어왔기 때문에 계획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했습니다. 예를 들어(어디까지나 예를 들어 ^^;) 생활비 50, 비상금 20, 저축 100, 보험 20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러나 퇴사 후 마땅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은 와르르.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생활비는 들어가고, 실비보험과 연금은 함부로 불입 중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고정지출 안에서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자진 퇴사였기 때문에 실업급여를 받을 수도 었었고 고정적으로 나오는 돈 한 푼없이 퇴직금 받은 것, 소소하게 생기는 수익, 그간 모아뒀던 비상자금 야금야금 까먹으면서 몇개월을 지냈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다행이었던 것은 제가 흥청망청 과소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유지는 되고 있었다는 것 정도랄까요?
회사를 다시 다녀야 했던 이유는 일에 대한 욕구도 있지만 재무관리를 위해서 였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말이 좋아 재무관리지 먹고 살기 위해서죠. 막 쪼달리고 그랬던 것은 아닌데 이건 아니라는 자각이 오더라구요. 들쭉날쭉 한 수익이 많다면 몰라도 적어서 여유자금 까먹기 바빴으니 관리라고 할 것도 없었고 일정하게 나오는 급여를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역시 최고라는 것을 깨달았죠.
특히 집에 내려가서 어머니나 할머니께 용돈을 드리려고 하면 "돈도 안 버는데 니가 무슨... 됐다 마" 이러시면서 되려 제가 용돈을 받아오거나, 사촌 동생이 저보다 용돈을 많이 드렸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으면 마음이 편치 않더라구요. 지금은 다시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서도 할머니께서는 회사를 그만뒀다는 사실이 크게 남으셨는지 여전히 "돈도 많이 못 버는데.." 라고 말을 흐리십니다. ㅠㅠ
왜 직장인들이 많이 하는 말 있잖아요. "내가 드러워서 때려치운다!!!!!" 그런데 막상 뱉은 말처럼 행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계속 그 말의 무한반복일 뿐. 회사를 관둘 때의 저는 무슨 용기가 있어서 그랬는지 나는 뱉은 말 책임진다는 식으로 나간거지만 결국 되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히~.
퇴사의 시점에 고민하는 것은 아무래도 다음달 결제가 될 카드대금, 조금만 더 부으면 끝나는 정기적금, 매 달 빠져나가는 보험료, 부모님 용돈, 생활비가 아닐까요? 모든 직장인의 애환. 그런 것이었습니다.
만약에 지난해 퇴사했던 그 시점으로 다시 되돌아간다면 좀 더 체계적인 재무적 목표와 운용 계획을 세우고 움직였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후회는 하지 않지만 지금 되돌아보니 그때 조금 더 고민했으면 쉬면서 하고싶었던 것을 좀 더 많이 해 보고 재취업 준비에도 열심히 매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암튼 지금은 정상적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고 다시 정해진 날에 급여가 나오고 있으니 행복한 나날 입니다.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하다면? 재무설계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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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날에 급여가 꼬박꼬박 통장에 입금된다는거 참 행복한 일이죠...!!
정말 '더러워서 때려친다' 이거 말뿐이지 실행하기 정말 어렵습니다...ㅋㅋㅋ
뽀님~~ 이번주도 즐겁게 시작하세요~
직장인 공감 백프로 아닌가요? ㅋㅋㅋ
터 중에서 가장 좋은 터는 일터!
일의 가치는 경제적인거, 자아실현 등 많은 것들이 있다
자연(산)도 휴식년제가 있듯이
일도 가끔은 재충전 할 시간의 여유를 가지면서
한다면 삶의 가치는 무한대일 듯.
안식월, 안식년 있는 회사도 있던데 그런거 보면 좀 부러워요
리프레시가 필요하긴 한데 여간 큰 회사 아니고서야 못따라가는 제도 ㅠㅠ
저도 사람들과 일을 해야하는데...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그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극복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네요..ㅎ;
갑자기 최고의 사랑이 생각나네요
노지님 극뽁~!
공감해요... 아마도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ㅠ_ㅠ
버섯공주님 화이팅!!
그럼 월급타시면 쏘시는거에요~ ㅎㅎㅎ
마음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현실은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면... 이네요 ㅠㅠ
아무래도 직장인의 가장 좋은 점이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인 것 같아요.
자아 성취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급여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은 변함없는 듯합니다 ㅎ
스킨이 바뀌였네요~ 깔끔하니 좋네요~ ㅋ
주머니에 돈이 저렇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잘봤습니다. 즐거운 한주간 되세요~^^
정해진 시간에 딱 맞춰서 돈이 들어오는 것... 꽤나 매력적이죠..
프리랜서는 그런 게 없어서 괴롭답니다.
재무관리, 정말 중요하죠. 저는 참 고민이에요. 크.. ^^;
그러게 말입니다...
우선 살고 봐야하니 말이죠. = =;
먹고 사는게 몬지...ㅜㅠ
진솔한 내용을 읽어보니..
돈관리가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듦니다.
정말 일상에서 돈이 필요하고 모자를때 좀 더 관리를 잘할걸..
하는 후회를 하게 됩니다. 요즘은 재무설계 한번은 필수라고 하더군요.
역시... 목구멍에 포도청이지요 ㅠ 거미줄 안치게 열심히 일해야될것 같아요
사실.. 사회생활하면 더러운게 너무많죠 ㅠ
직장다니랴 블로깅하랴 힘드시겠어요!! 이놈의 월급이 뭔지 ㅋ
재무관리..이거 전 돈 있는 사람만 해야 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네요..
좋은정보 잘 보고 갑니다..
서로 부러워하는 프리랜서와 정규직 ㅎㅎ
월급을 타지 않는 분들은 월급이란 수입원이 있다는 것이
세상살이가 조금은 편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죠...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ㅎㅎ 일정하게 들어오는 수입은 큰 의미가 되고 힘이 되지요.
뽀스! 관리하는 업소 수를 늘려야 겠습니다. ^^;
재무관리 평생의 숙제인듯 해요...
그나저나 블로그 느낌이 확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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