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라멘과 일본돈부리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하코야에 다녀왔습니다. 신랑이랑 제 지인과 셋이 갔는데요. 신랑은 일본에 다녀온 적도 있으면서 일본식라멘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데요. 이건 마치 제가 일본에 다녀와놓고 초밥을 안 먹었던것과 같은거죠. (저나 신랑이나 ㅋㅋㅋ)


하코야는 전국적으로 체인망을 갖추고 있는데(제가 종종 내려가는 대구에는 매장이 없다는 ;;) 예전에 강남에서 한 번 가보고 수원 영통에서 오랜만에 가 봤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경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이 오더라고요. 의외로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단위 손님도 많았어요. 가족 외식 범위가 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하코야가 수원 영통 맛집이었네요.


일본라멘 전문점이라 라멘 종류가 꽤 됩니다. 하얀국물 라면으로 히트를 친 나가사키도 있고요. ㅋㅋ 분식점에서 먹는 우리나라 라면보다 가격은 좀 하지만 원래 외국 나가서 자국식 식당 가면 비싸잖아요.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하코야의 생라멘은 나오면 숙주를 한 번 뒤집어서 국물과 면을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신랑은 아카사카 2단계, 지인은 아카사카 1단계를 주문했습니다. 아카사카는 매운맛이 1단계~3단계가 있더라고요. 얼큰하고 시원한 육수의 돈코츠라멘이었어요.


돈부리와 사이드메뉴도 있는데요. 하코야에서는 맥주도 팔고 있어서 안주도 겸사겸사 할 수 있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저는 임신부라 면 보다는 밥. 까츠동을 시켰어요. 세 명이서 같이 먹을 수 있는 교자도 하나 시켰고요.


하코야 돈부리는 토핑과 밥을 섞어 먹지 말고 위에 있는걸 그대로 밑의 밥이랑 같이 떠서 먹는게 맛있다고 합니다. 덮밥류 먹을 때 다 비비고 먹지 않고 그때그때 비벼먹으면 맛있거든요. 돈부리도 같은 이치인가 봅니다.


아카사카 라멘이 나왔습니다. 1단계와 2단계 색깔로는 크게 구분이 안가는데 냄새가 다릅니다. 매운 기운이 확 느껴지던데 저는 1단계 이상은 못먹을 것 같았어요. 2단계를 먹은 신랑의 평에 의하면 국물이 진하고 매콤하고 맛있었다더군요. 근데 일본라멘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원래 이런 맛인지 모른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1단계를 먹은 지인은 원래 일본라멘을 좋아했던지라 국물까지 알차게 드셨습니다. ㅋㅋ 오후 4시에 첫끼라고 했는데 싹싹 다 먹었다니깐요. 근데 약 한시간 후 짜게 먹은것 같다며 계속 물을 찾으셨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제가 먹은 까츠동은 뭐 쉽게 말하면 돈까스덮밥인데요. 하코야 딱 들어가서 주문을 할 때 약간 미식거리고 어지러운 기가 있어서 주문한 까츠동이 나왔을 때에도 맛있게 먹질 못했어요. 하코야 까츠동은 위에 생강이 얹어져 있는것이 독특했었는데요. 임신부 입덧에 생강이 좋다고 해서 하나 먹어봤는데 아우! 생각맛이 리얼하게 나서 아찔했습니다. 생강이 입덧에 크게 영향을 주지도 않았고요. 그래서 두 사람이 아카사카를 깔끔하게 비웠을 때 전 절반정도밖에 못먹었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사이드로 시킨 교자. 쉽게 말하면 만두인데요. 기름기가 조금 있긴 했지만 금방 구워서 바삭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먹을만 했습니다.


하코야에서 9월 26일까지 하카타, 아카사카, 까츠동 메뉴를 티머니로 결제할 때 POP티머니 결제시 30% 할인, 티머니 결제시 20% 현장할인을 해 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여기 속해있는 아카사카랑 까츠동을 먹었음에도 후불신용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관계로 할인은 못받았네요. ㅋㅋ 9월 안에 가시는 분들은 팝카드나 티머니 빌려서라도 가면 할인받아 드실 수 있으세요.


저는 입덧 기간 지나서 입맛이 확 돌때 쯤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일식 돈가스집에서 먹는 돈부리랑은 또 다른 맛이 있었는데 컨디션 난조로 너무 대충 먹었어요. 일본라멘이나 돈부리 생각나시는 분들은 하코야 한 번 들러보세요. 은은한 분위기에 가족단위로도 많이 찾는 맛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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