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하우스 코리아(출판사) 전국 모임엘 다녀왔습니다. 5월 16일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 국제 도서전 행사가 열리고 있었고 랜덤하우스 코리아는 그 안 어딘가에 자리잡고 있기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행사를 관람하고 모이기엔 정말 좋은 날이었어요.

비가 많이 와서 살짝 귀찮기도 했지만
1. 어떻게 설득한 남친과의 고고씽인데!
2. 온다 리쿠님 사인을 받아야 해!
3. 약속은 약속이니까

라는 마음이 커서 몸은 쑤시지만 일어나서 어기적 어기적 집을 나섰습니다.

2009/05/18 - [ReView/ETC] - [서울국제도서전] 도서전 다녀왔어요 ㅎ

도서전 후기는 위 링크를 따라가서 봐 주세요 ㅎㅎㅎ




만남은 반디 앤 루니스 앞에서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때 뵌 분 곰아저씨님, 도솔천님, 원두커피님 이었어요. 곰아저씨님은 사진으로 봤을때와 똑같아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하하하- 다른 분들은 먼저 랜덤으로 가 계시거나 도서전 관람이 덜끝나거나 기타 등등등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어요. 원두커피님도 다른 볼일이 있어 바람같이 사라지시는 바람에 저, 남친, 도솔천님 이렇게 3명은 곰아저씨를 쫄쫄쫄 따라 랜덤으로 향했답니다.

앞에 가니 비토님, 차가운피님이 계셨어요. 비토님께서 다른 분들과 너무 자연스러이 인사하고 친하게 지내셔서 모임 첫 참가자인 저는 위축이 되었어요. 남친까정 안데리고 왔었으면 소심해서 저기 어디 구석탱이에 찌그러져 있었을지도 몰라요. ㅋㅋㅋㅋ 그래서 살짝이 인사하고 랜덤으로 진입해버렸어요. 안에선 책사냥꾼님께서 저희를 반겨주시더군요. 정말이지 나긋나긋하고 점잖은 목소리의 소유자시더라구요. 스르륵 끌려갔어요. 견학하는 도중에 자리를 이탈한 분도 계셨지만 전 쫄래쫄래 열심히 쫓아다녔어요. 비토님의 질투에 남친도 버려두고 말이죠. ㅋㅋㅋㅋㅋㅋ 설명하실때 눈도 열심히 맞췄다구요. 엄훳 /// ㅅ//

뭐 여튼, 뒤이어 오신 아카시아님, 흙장난님 부부, 두말이님, 댕이님, 물방울님, 물방울님 친구분 이렇게 해서 모든 인원이 다 모였답니다. 아카시아님의 등장엔 그 주변에 아주 광채가 -_-!!!!! 블랙 칼라 옷을 입고 계셨지만 주변 오로라가 상당하셨어요. 두말님은 전날 블로그에서 봤던 사진과는 또 다른 이미지셔서 놀랐구요. 빨간 볼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감기가 걸려서 그렇다곤 생각도 못하고 화장을 이쁘게 하신줄 알았어요 ㅎㅎㅎ 이상하지 않았어요! 댕이님은 카페 내에서 대화를 많이 해 본 것은 아니지만, 늘 두말님, 물방울님과 즐거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봐 와서 참 익숙했구요. 물방울님은 모자, 이크!에서 어어어어엄청 궁금증을 자아내신 분이기에 반가웠답니다. 저 아직 빼빼로 다리한짝(?) 이거 의미를 모르겠는데 물어볼 타이밍을 놓쳐서 그냥 헤어지고 말았네요. 히히. 친구분까지 데리고 오셔서 랜덤을 널리 널리 전파해주시는 랜덤의 숨은 운영진 중의 한분 ^^; 흙장난님도 정말 궁금했던 분 중의 한분이셨는데 부부가 함께 또 자리를 빛내주셨어요. 제 남친과 나이가 비슷하지 않을까 해서 남친 꼬실때 거기 가면 나이 비슷한 또래 친구들 많을꺼야~ 이랬거든요. 만나서 넘 좋았어요.

작가접견실에서 간단히 요기를 채운 후 랜덤 사무실 안을 구석구석 훑었어요. 책사냥꾼님께서 랜덤 내의 팀별로 소개를 해 주셨는데 정말 다양한 팀들이 각종 주제를 가지고 모여 열정을 불사지르고 계시더라구요. 여러 에피소드를 곁들여 이야길 해 주셔서 A는 학교! 까지는 아니지만 아~ A는 여러 아이들이 모여서 국어, 수학, 영어 등등을 배우는 곳을 말하는구나. 이렇게 가슴으로 이해가 되었어요. 도중에 날씬한영님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뜻하지 않았던 만남이었는데 제가 너무 겉도는 인생인지라 친하게 다가서지 못하고 바로 책사냥꾼 뒤를 따라 가버리는 터에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것 같아요. 잇힝 ㅇㅅㅇ;

견학을 마친 후에는 다시 작가 접견실로 돌아와 북크로싱을 하고 (전 이때 책을 못받았다능.. 흑 ㅠ) 자리를 옮기게 되었답니다. 이때 전 온다리쿠님 사인회에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구요. 마친 후에 찾아가보니 이미 소주 일잔씩 하시고 맛있는 대화를 나누고 계시더라구요. 이 자리에 초반부터 있었어야 좀 더 친해질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 늦게와서 끄트머리에 앉은 저와 남친 -_-! 대충 먹고 근처에 앉으신 흙장난님 부부와 리치보이님(사인회 간 사이에 오셨더라구요)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어요. 저나 남친이나 말주변이 없어서 많이 심심하셨을꺼에요 ㅋㅋㅋ 그래도 지난번에 랜덤 1박 2일 행사에 가고싶었는데 못간 이야기, 북커버를 만드시는 신의 손 이야기, 고양이 이야기, 도자기 축제 이야기, 흙장난님 블로그에서 봤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소재로 제 맘을 많이 표현했어요.

담날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맥주집으로 옮기는 자리까지 따라가진 못했지만 짧은 시간 속의 긴~여운이 남는 모임이었어요. 처음으로 북카페 모임에 참석한데다 남친까지 꼬셔서 간 자리라 남친 앞에서 작아지는 제 모습을 보여주기도 싫고 어울리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다들 정말 너무 좋으신 분들이어서 마음이 따뜻했어요. 남친도 처음엔 어색한 마음에 꺼려했는데 재미있고 사람 좋은 것 같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더라구요. 이건 뭐 본인이 그날 받은 칭찬에 비해선 새발의 피겠지만요. 히히 다음 모임도 주말이라면 (평일은 힘들어요 ㅠ) 꼭 참석 할려구요. 그땐 16일에 못다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싶어요 ㅎㅎㅎㅎ













사진은 제가 찍은 것은 아니고 남친이 설명듣는 저 대신에 열심히 셔터를 ^^; 그냥그냥 봐 주세요 ~


책나무! 여기에 얽힌 사연도 들었죠. 원래 여기에 놓으려고 만든 것은 아닌 .. ㅎ 이 앞에서 지난 모임 단체컷을 찍었더라구요. 이번에 시도하려 했지만 카메라를 꺼리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살짝이 생략 했어요.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단체컷이 한장도 없다는... ㅎㅎㅎㅎㅎㅎㅎㅎ



이것이 그나마 많은 인원이 찍힌 사진인데요. 왼쪽부터 책사냥꾼님, 흙장난님, 두말이님, 물방울님, 물방울님 친구분, 댕이님, 흙장난님 와이프, 아카시아님, 차가운피님, 도솔천님, 까칠한 비토님, 날씬한영님 이렇게 됩니다. ㅎㅎㅎㅎㅎㅎ 날씬한영님 소개 시켜주는 장면에 다들 모여 있었더라구요. 비록 얼굴이 또렷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나온 사진 되겠습니다.



그 외 사진들은 거의 뒷모습 -ㅅ- 설명 듣는 모습이기도 하고 앞에서 찍으면 대놓고 카메라를 피할 것이 분명하기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된겁니다. 네~ 그래도 모자이크와 제 마음을 담은 하트 처리는 했어요. 이쁘게 봐주세요 +ㅅ+ 헤헤













마지막으로 득템한 책들. 도서전에서 겟 한것도 있지만 랜덤 로고가 유난히 많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ㅎㅎㅎㅎ 당분간 책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아 ~ 배불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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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우º 2009.05.18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견학 즐거우셨겠어용 ^^ 일단.. 득템 부럽... ㅎ

    • 윤뽀 2009.05.18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ㅎㅎㅎ
      득템 중 일부는 여러권 중에 1권만 겟 하는 바람에 자연스러이 다음 편이 궁금하면 사서 보게 되어 있는 구조에요
      그거까지 합하면 읽을거리가 차고 넘치죠 ; 히히

  • 날아라뽀 2009.05.19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득템 너무 부러워요^^ 저 많은책 언제 다 읽으시려구요^^

    • 윤뽀 2009.05.19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비는 오지 책 젖음 안되니까 고이고이 껴안고 들어오는데 어깨가 뻐근~ 하더라구요
      남친이랑 반 나눴는데도 으허허허
      당분간 다른 책은 쳐다도 못볼것같아요 ~-_-~
      에헤라디야

  • 아디오스(adios) 2009.05.23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멋진데요... ^^ 책 폭탄맞았다.. ㅋㅋ
    리치보이님 뵈었군요... 항상 책을 참 맛깔나게 분석하시는 분이신데

    우와~ 멋진 분들과 함께하셨네요.. 조기 아디오스도 찡겨있음 좋을텐데.... 그럼 남친이랑 윤뽀님 안심심하고 ㅋㅋ

    • 윤뽀 2009.05.23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ㅎㅎ
      리치보이님은 생각지도 못하고 나갔었는데
      만나볼 수 있었어요
      언론매체에서 사진을 이미 본 터라 저는 익숙했지만
      막상 본인은 아는척 하는 제가 어색했을지도 ^^;
      책콩의 모임이 되었든, 부산에 놀러갈 일이 있든
      아됴스님도 함 봐야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