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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네 파트로 나뉜다.

<하이힐 신고 책에서 꿈꾸는 법>은 인간관계, 재테크, 위로, 결혼, 멘토, 놀이 등등 삶의 전반에 있는 주제들을 여러 방향으로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책’이라 하고 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문장이 이 파트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하이힐 신은 그녀들의 독서 인터뷰>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활발히 사회활동 하고 있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실었다. 책이 그녀들에게 미친 영향은 실로 위대한 것이었다. 자신의 고민의 해답을 책에서 찾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마침내 그 분야에 멋지게 진입. 그 역할을 다 하는 모습은 눈이 부셨다. 책을 통해 성장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슴속에서부터 끓어올랐다. 현재 시점이기에 그 사실이 생생하게 와 닿았다.

<책에서 만난 하이힐 신은 독서광>은 꿈을 이룬 아름다운 그녀들이 직접 쓴 책을 소개한다. 지금의 위치에 서기 위해 얼마나 책을 많이 읽었을까. 또 책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책을 보았을까. 책의 영향력은 끝이 없었다.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님, 오프라 윈프리 등 이름만 이야기해도 ‘아!’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올 귀감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하이힐 신은 그녀들을 위한 독서법>은 책 읽는 방법에 대해 재고해보고, 조금 더 효과적으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법을 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이 마지막 파트였는데 이 파트는 읽으면 읽을수록 내 모습이 지면위로떠오르는 것 같아 굉장히 낯부끄러웠다.

한 가지만 언급하자면 다독보다는 정독을 하자는 말이 나온다. 나는 주로 책을 통독한다. 이것은 읽을 당시엔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처럼 넘어가는데 막상 책장을 덮고 나서, 좀 더 시일이 흐르고 나서는 “어 그 책 읽었어. 괜찮아 읽을만해” 이 정도밖에 이야기 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리 좋지 않은 습관인데 책의 느낌 정도만 간직하고 나중에 또 보면 된다는 자기합리화를 하기 시작 하면서 아직까지 고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점을 꼬집어 이야기 하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그 대처법으로 요즘은 서평을 쓰고 다이어리에 읽은 책 체크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멀었단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하이힐 신고 독서하기]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성은 꾸미려 하면 그 범위가 너무 많다. 헤어, 의상, 액세서리...... 치장으로 빛이 나는 것은 어떤 여성이라도 가능하다. 돈만 있으면 못할 것도 없고. 하지만 내면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여성은 아무나 될 수 없다. 그것은 오랜 시간과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한다. 그 과정에 책이 빠질 수 없음은 물론이다.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것이기에. 선택은 여성의 몫이라 생각된다. 완벽한 헤어, 의상, 액세서리와 함께 내면적 그 무언가가 보태어져 광채가 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가? 그 입문서로 [하이힐 신고 독서하기]란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덧) P87에 '은행나무 침대'가 2번 중복해서 나오고, P143에 '야 한'이 붙어있어야 하는데 띄어쓰기 되어있다. 교정에서의 작은 실수인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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