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슈퍼맨이 돌아왔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팀 지음, 김효진 글/상상스쿨

집에 TV를 없애면서 챙겨보던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때가 삼둥이가 들어오기 전후였던 것 같은데 없는대로 적응해서 산다고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그치만 책을 발견하니 자연스럽게 손이 갔다. 반갑기도 하고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다른 예능 '아빠 어디가' 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더 재미있게 봤던 건 아어가는 아이들의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집 이외의 곳이 나하곤 현실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슈돌은 서준, 서언이와 삼둥이, 사랑이, 하루, 준서, 준우까지 촘촘한 연령대로 아이들의 하루를 볼 수 있어 나와 신랑, 오복이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었다.


책은 솔직히 방송을 보지 않고 봤다면 영 얻을 것이 없다. 방송을 봤거나 기사를 보면서 흐름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봐야 상황이 그려지고 슈퍼맨들의 육아방식, 아이들의 성향, 그땐 몰랐지만 다시 보니 보이는 의미들을 알 수 있다. 정리해서 보는 다시보기랄까. 결론적으론 반갑게 읽었다. (마지막에 부록이라고 넣은 달력은 분리도 안 되고, 왜 넣은거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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