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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백주부님이 유행하면서 동네가 완전 백종원 스타일로 바뀐 것 있죠? TV를 안보기 때문에 방송내용은 거의 모르지만 미정국수, 빽다방, 새마을상회, CU(도시락), 빽스비어 등 여러 가게에서 그분을 보고 있습니다. 게중에 저랑 밀접한 곳은 빽다방인데요. 가까이 있고 가성비가 좋아서 즐겨찾고 있죠.


마시는 종류는 항상 고정이에요. 빽's라떼. 빽다방에서는 카페라떼를 빽's라떼라고 부르더라고요. 몇몇가지 커피 종류는 빽다방 스타일로 바꿔 기재해두었기 때문에 메뉴판을 한번쯤 보고 주문하는 것이 좋아요. ㅋㅋㅋㅋ

빽스라떼라고 해서 이름만 재미있게 만든건가 했는데 레시피도 일반적인 카페라떼와는 다른 것 같았어요. 비율은 다르지만 일반적인 따뜻한 카페라떼는 스팀우유와 에스프레소 샷이잖아요? 두가지 말곤 들어갈 것이 없는데 빽다방에선 생크림을 넣는 것 같더라고요.


우유에 생크림을 조금 넣은 다음에 데우더군요. 생크림이랑 우유를 제 눈에 보이게 위로 올려서 넣을 때도 있고 안보이게 밑에서 쪼그려 넣을 때도 있어 이게 무슨 비밀 레시피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슈가보이라는 칭송이 아깝지 않더라고요. ㅋㅋ


처음엔 다른 사람 메뉴 제조하는 줄 알았는데 줄기차게 먹고 신경써서 보다보니 제 것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좀 더 확실하게는 날이 추워지면서 알게 됐는데요. 제가 식은 커피를 잘 마셔요. 빽다방껀 워낙 양이 많기도 하고. 그럼 생크림이 굳어요. 멋모르고 식은 커피 들이켰는데 목에 뭐가 턱 하니 걸려서 보니 그거였어요. 솔직히 목에 걸리는 느낌은 좀 역하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하고 들어온거라 더. 또 테이크한 커피를 보틀에 옮겨두고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먹으려 봤더니 위쪽으로 띠가 생겨 굳었더라고요. 카페라떼를 시킨건데 생크림이 아니면 뭐겠어요. 그게. ㅋㅋㅋ

생크림의 정체를 점점 확신한 뒤로는 살이 좀 찌는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이러나 저러나 커피순이인 제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기란 매우 힘이 들더라고요. 방문 횟수는 줄이려 노력중이고 마시는 날에 빽스라떼는 빨리 마셔버리고 있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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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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