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여행기 얼른 마무리하고 상해 여행기로 넘어가고 싶은데 드문드문 올렸더니 아직도 뭐가 많네요. ㅋㅋ 하고싶은 이야기는 많고 이것도 부지런해야 하지 저같은 귀차니스트들은 기약이 없습니다. ㅠㅠ 느려도 해야죠. 적어두면 나중에 찾아보기 정말 좋거든요. 블로그를 하는 큰 이유.


자, 이번엔 하이난(해남도/海南省/Hainan) 맹글로브트리 리조트 내에 있는 아마존 정글 워터파크 포스팅입니다. 에어텔 예약했을 때 워터파크 이용권 1회가 포함이었어요. 그래서 비용은 들지 않았는데 더 이용하고 싶으면, 혹은 타 리조트에서 이용하고 싶으면 별도 티케팅을 하시면 됩니다.


리조트 가운데에 떡하니 위치하고 있는 아마존 정글. 리조트 내에 돌아다니는 전기차를 붙들어 세워 티켓을 보여주면 입구로 데려다 줍니다. 중국 현지인들은 영어를 잘 못하고, 저는 중국어를 못하고 영어는 똥발음. 티켓이나 지도를 보여주는 것이 더 빠르고 확실하게 의사소통 하는 방법이더라고요. 웃프다. ㅠㅠㅠㅠㅠㅠㅠ


1일 이용권이기 때문에 운영시간에 언제든지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 가능해요. 팔에 팔찌 하나 채워주는데 그것만 풀지 않는다면요. 윤뽀네는 하루를 워터파크에 올인해서 오전에 잠깐 갔다가 나와서 점심먹고, 오복이 낮잠 재우고 방에서 쉬다가 다시 워터파크 갔어요.


근데 웬만큼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고서야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에 하루종일 여기서 놀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 여름엔 상상할 수 없는 비쥬얼이거든요. 몇년전 캐리비안베이에서 슬라이드 하나 타겠다고 줄서서 등짝을 태운걸 생각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선 놀다, 쉬다 해야합니다. ㅋㅋ


여기 있는 슬라이드 타면서 대기란걸 안해봤어요. ㅋㅋㅋ "워터파크에서 왜 기다려야 하죠?" 누가 우리나라 사정 이야기해주면 진심 궁금하단듯이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윤뽀네는 오복이도 있으니 치이지 않는 곳에서 물놀이 함 해보자. 이러면서 왔는데 좀 놀만한 슬라이드가 대부분 2인용이라 오복이 놓고 탈 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지더라고요.


친구 여럿이서 왔음 정말 뽕을 뽑고 갔을거예요. ㅠㅠ 비슷한 상황의 가족(엄마, 아빠, 어린 아이)을 만나 2인용 슬라이드를 타긴 했습니다만 아쉽더라고요.



아마존 정글 워터파크는 키즈존이 정말 잘 되어있어요. 완전 유아풀은 성인 발목까지 오는 낮은 물에 사방으로 물을 뿌리고 있고 아기자기하게 되어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지붕이 있어 햇빛 걱정 안하고 놀 수 있더라고요. 하이난이 더운 나라다보니 여기 벗어나면 햇빛이 아주 쨍쨍하거든요. ㅋㅋㅋ



키즈 어트랙션쪽은 있을껀 다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오복이가 조금만 더 컸어도 재미있게 놀 수 있었을거예요. 오복인 해적 모양에 여기저기서 물 뿌려대니 좀 무서워하더라고요.



그냥 수영장이랑은 또 다른 느낌. 평소 미끄럼틀을 잘 타는대 물이 흘러서 그런지 것두 못타겠다 그래서 무릎에 태워 내려왔어요. ㅠㅠ


우리 그냥 둥둥 떠다니자며 유수풀에 들어가는데 이것도 사람이 없으니 한바퀴 도는 내내 공허함이. ㅋㅋㅋㅋㅋ 유수풀은 개인이 가지고 온 튜브를 못 가지고 들어가게 하더라고요. 2인용 튜브를 빌려야 하는데 하나 빌리는데 50위안이에요. 캐비쌈. -_-


튜브를 빌리면 이용 횟수나 시간에 제한이 없고 워터파크 밖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와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맡겨놓고) 전 아까웠어요. 오복이가 이것도 좀 무서워해서 한 번 돌고 땡이었거든요. 보행기튜브랑 구명조끼를 하고있어서 사실 2인용 튜브는 오번데 어쩔 수 없더라고요.


아, 아마존 정글 워터파크 내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있어요.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남자분이고 민머리였나? 희끗희끗하셨던 것 같아요. 연변사투리를 구사하고 계셨던 것으로 기억해요. 굉장히 친근하게 말 걸어주시고 하이난 여행에 대한 정보도 많이 주셨어요. 한국 사람들은 실질적인 하이난 여행 정보 보단 발마사지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신 것이 함정.


한국말이 통하는게 어찌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튜브 빌릴때도 직원간 무전기로 통역을 해 주셔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고요. 다른 사람과의 조인도 시켜주셨지요. ㅋㅋㅋㅋ 중국어 앞에서 당황할 땐 코리안 스피킹을 외쳐보세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륙의 스케일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인공적으로 모래사장을 만들어놨어요. 오복이랑 모래사장에 앉아서 모래놀이 했는데 삽이랑 모양틀 같은 것 가지고 왔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모래가 곱고 사람 별로 없고 워터파크 내 시설이니 맨발로 다녀도 안전해서 아이랑 놀기 딱 좋았어요.


아이랑 함께하는 하이난 여행이라면 맹글로브트리 리조트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더라고요. 하루를 투자해서 놀면 충분히 즐겼다 갈 수 있어요. 괌이나 사이판 여행 알아볼 때 PIC같은 워터파크가 있는 리조트를 보면서 언제 저런데 가보나 침흘렸었는데 하이난에서 툴툴 털어버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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