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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 때 인테리어 하면서 전체적인 톤을 화이트로 맞췄는데 그 안의 구성품들은 신랑이랑 저 자취하면서 두 집살림 합쳐놓다보니 참으로 언밸런스했어요. 욕실도 마찬가지였죠. ㅋㅋ


욕실은 특히나 색이 알록달록 자기 맘대로였어요. 이건 뭐 내가 인테리어 고자라고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 외부인이 올 일이 별로 없어 더더욱 방치였는데 며칠전 생일맞이 싹 정리해버렸어요. 데니베어 욕실용품세트로다가.


데니베어 욕실용품 9종세트로 욕실 곳곳을 재탄생시켜줬습니다. 9종에는 샴푸대, 세수대야, 목욕의자, 빨래비누갑, 원형 자루바가지, 양치 컵, 흡착꽂이통, 흡착코너싱크대, 변기솔이 포함되어 있어요. 비포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많이 정리가 된 모습이에요.


샴푸대는 없었는데 생겨서 깔끔해졌고(통 까지 통일했음 더 좋았을 껄 싶어요. 그리고 샴푸대가 많이 넓어서 칸막이 치고 싶었어요. ㅋㅋㅋㅋ), 세수대야는 오래되어서 생활기스가 많았는데 바꿨더니 화사해졌지요. 그 옆에 빨래판도 이참에 치워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


목욕의자는 형광 그린이라서 혼자 튀었는데 통일감있게 바꿔줬어요. 빨래비누갑은 잘 안써서 물때가 많이 낀걸 그냥 이 기회에 정리하고 샤워타올이랑 오복이 목욕 스펀지 놔줬어요. 물 빠지라고. ㅋㅋㅋㅋ


양치 컵은 오복이 이유식할 때 썼던 것 그냥 대충 쓰고 있었는데 바꿔줬더니 오복이가 젤 좋아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흡착꽂이통은 치약 거치대가 한 곳 밖에 없어 성인용, 아이용 치약을 따로 놓았다가 이제서야 합쳐줬어요.


흡착코너싱크대는 아직 대기중입니다. 유나패드라는 걸 이용해 접착하는데 왜때문인지 접착력을 잃고 복구가 안되고 있어요. ㅠㅠㅠㅠㅠㅠ 변기솔은 이사할 때 버리려고 했던걸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이 들고오셔서 강제 정착했었는데 바꿔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복이 욕조가 핑크핑크하고 욕실화는 또 노랑노랑해서 여전히 통일될렴 멀었지만 이정도만 해도 많이 차분해졌다고 생각해요. 저는 정리정돈에 취약해서 한 곳에 자리 잡으면 잘 안바꾸려고 해서 청소해야지, 정리해야지 하고서도 미루느라 여기까지 와버렸는데 역시 기회가 되어 움직이고 났더니 마음이 개운하네요.


데니베어 그림이 아이 정서와도 잘 맞고, 기존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화이트라 맘에 쏙 들어요. 따로 살려면 더 비싸지기도 하고 그런데 이사할 때나 집들이 선물로 세트로 딱 준비하면 여러모로 좋겠어요.


찾아보니까 데니베어 캐릭터로 다른 욕실용품도 있고(변기커버, 목욕바구니 등), 주방용품(도시락, 수저통, 물병, 접시 등)도 나오더라고요. 욕실용품 재정비 했더니 다른 부분들도 바꾸고싶은데 할렴 다 돈이야! 생일, 결혼기념일 등등 각종 행사(?) 때 핑계삼아 하나씩 바꿔봐야겠어요. ㅋㅋㅋ

데니베어 욕실용품 9종세트는 스토어팜 주낭[링크]에서 판매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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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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