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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싱가포르. 숙소(르 메르디앙 싱가포르 센토사)와도 가깝고 싱가포르하면 떠오르는 곳이기도 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48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라고 하니 경비 절감도 됩니다. ㅋㅋㅋ 싱가포르에선 대부분 36개월 이상은 어린이 요금을 내야했는데 센토사 어트랙션은 48개월 까지였어요. (근데 아쿠아리움은 몇 번 봐서 패스, 워터파크는 무서워서 못 놀아 패스. 실제 이용한건 유니버셜스튜디오 뿐. ㅋㅋㅋㅋㅋ) 그래서 제 것만 한국에서 미리 구입해서 입장했습니다.


싱가포르 티켓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
 


이 일정이 3박 5일 중 4일에 해당하는 실질적인 마지막 날 일정이었는데요. (다음날 00:10 비행기라서.) 오복이의 피로도가 극에 달했는지 아침부터 안아달라고 해서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손이 하나만 더 있었어도 유모차를 가져갔을껀데 아이와 단둘이 해외여행은 이럴 때 한계를 느낍니다. ㅋㅋ 저는 팔을 덜덜 떨면서 안고 다녔지요. ㅋㅋㅋㅋㅋ


사실 바로 어트랙션으로 가지도 못했어요. 입장해서 오른쪽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거기 한참을 앉아있었어요. 오복이가 걷질 않겠다고 해서. ㅋㅋㅋㅋ 카페가면 제가 커피 다 마시기 전에 나가자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인데 이 날은 커피를 다 마시고 제가 나가자고 부추겨서 나왔습니다.


싱가포르에는 커피빈이 많더라고요. 제 눈에 띈게 그랬는지 그래서 스타벅스는 처음 가 봤는데 커피빈 비싸다, 비싸다 했는데 놀이공원 안이라 비싼건지 다른 스타벅스도 마찬가지인지 더 비쌌어요. 대박. ㅋㅋㅋㅋ 커피빈 카페라떼 S$5.90, 스타벅스 카페라떼 S$6.50. 네. 그러합니다. 한국보다 비싼 곳이 여기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좋다고 에코백도 샀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은 유니버셜스튜디오 입장해서 오른쪽으로 돌라고 하는데(트랜스포머 쪽으로) 저는 왼쪽으로(마다가스카 쪽으로) 돌았어요. 그 추천 경로라는 것이 성인에 맞춰져있어서 어차피 저와는 거리가 먼 것. ㅋㅋㅋ 마다가스카부터 돌면 오복이 키에 맞는(97cm) 어트랙션 타기 좋았어요.


제가 타는 것들은 아이 중심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대기를 조금만 해도 되니까 그나마 매달리는 오복이와 씨름할 시간이 줄더라고요. 놀이공원은 어느 나라 막론하고 평일 오전에 가야하나봐요. ㅋㅋㅋㅋ 대기 줄 1~2시간 넘어가면 익스프레스 티켓이 있는게 좋은데 그럴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그것도 다 돈이라며. 아줌마는 그렇습니다. 네. ㅋㅋ


4살 아이와 유니버셜스튜디오 갈 때 팁이라면 지도를 보고 이용할 수 있는 어트랙션을 체크하라는 거예요. 준비한만큼 실전에 강한 것 같아요. 저는 솔직히 무대뽀로 갔어요. ㅋㅋ 입장 전 키랑 어트랙션 체크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어차피 지도랑 매칭도 안 시켜봤고 이름도 익숙하지 않아서 대충 보고 오복이한테 한 번 서보라 하고 말았는데요. 그때문에 보지도 않을 슈렉 4D들어갔다 나오고(집에 TV가 없어 그런지 오복인 영상물 오래 못봐요. 특히 안경쓰곤. 절레절레. ㅋㅋ) 잭과 콩나무, 공룡 쪽 등등에서 키 때문에 퇴짜 많이 맞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키 맞춰 탈 수 있는건 나름 탔네요. ㅋㅋㅋㅋ 5개 탔어요. ㅋㅋㅋㅋ Madagascar: A Crate Adventure, Far Far Away: Enchanted Airways, The Lost World™: Dino-Soarin’™, New York: Sesame Street Spaghetti Space Chase, Sci-Fi City™: Accelerator™ 이렇게요.
 

1시에 체크아웃하기로 되어있어서 유니버셜스튜디오 반 보고 나와서 숙소(임비아 역) 들어갔다 땀 식히고 짐 정리, 체크아웃하고 다시 워터프론트역으로 넘왔어요. 그 앞에 밥먹을만한 곳 많은데 이왕이면 안가본 곳, 안 먹어본 것으로 먹어보자 해서 말레이시아푸드스트릿 갔어요.


여긴 실내긴 하지만 진짜 길처럼 꾸며놔서 냉방이 하나도 안 됩니다. ㅋㅋㅋㅋ 음식이 저렴하지만 절대 냉기를 기대할 수 없어요. 볶음밥이랑 수박 하나 사서(싱가포르에서 먹었던 과일 중 수박이 제일 달고 맛있었어요.) 남냠 했습니다. ㅋㅋ


밥 먹으면서 고민 진짜 많이 했어요.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반 봤는데 나오면서 나머지 반을 훑어봤거든요. 진짜 놀고싶은건 많은데 오복이 컨디션이 받쳐주질 않아서. ㅠㅠㅠㅠㅠ


기념품이라도 사러 들어가잔 맘으로 갔어요. 근데 이 아이 트랜스포머 존에서 놀이기구 타다 잠이 듭니다. 깊게. 어떻게 놀이기구 타다 자냐고요.
 

안고 업고 카페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하나 빨면서 한시간 보냈어요. ㅋㅋㅋ 기념품이고 뭐고 포기. 유모차가 없는 것에 또 한 번 슬퍼하면서 자는 아이 들쳐안고 비치스테이션으로 갔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비치는 보고가야할 것 같아서 트램타고 돌아나 보려고요. ㅋㅋㅋ
 

저의 유니버셜스튜디오 방문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그나마 싱가포르에 있는 것이 작은 규모라 한 번 훑어는 볼 수 있었어요. 올망졸망 거리마다 특색있게 잘 꾸며놨고 포토스팟도 많았는데 다 누려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어요. 우리나라의 놀이공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인데 다시 방문 할 일이 있을까 싶네요.


유니버셜스튜디오, 아이와 방문 팁!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유모차 가능하면 지참, 아이의 키에 탈 수 있는 어트랙션 정리[유니버셜스튜디오 센토사 싱가포르 링크], 방문일에 아이의 컨디션이 최상이게끔 일정 조율 정도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본 포스트는 싱가포르관광청으로부터 일부경비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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