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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거의 카드를 이용해서(대한민국 만세. ㅠㅠ)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예전엔 지갑과 카드지갑을 다 휴대했는데 이젠 신분증과 약간의 현금(아이랑 다니면 은근 현금 쓸 일이 생겨서) 정도 작은 지갑에 넣고 다니고 가방에서 빛을 못보고 있지요. 자주 쓰는 카드는 스마트폰 케이스에 있는 카드수납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가면 환율과 카드수수료, 카드 불법복제 등의 이유로 카드사용이 꺼려지고 작은 규모의 가게에선 카드를 받지 않는 곳도 많기에 비상용으로 챙기긴 해도 쓸 일이 없더라고요. 제 경험으론 단기간 해외여행엔 오로지 현금박치기가 답이었습니다.


게중 일본은 동전 종류가 많아서 일반지갑 ㄴㄴ 동전지갑이 따로 있어야 편하더라고요. 조금만 방심해도 동전이 한보따리가 되어버려요. 한국으로 가지고와봤자 재환전이 힘들어 그때그때 소비해버리는 것이 좋아요. 일본은 백엔샵에서 물건을 사도(모든 물건이 100엔이라고 해도) 소비세 8% 때문에 계산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걸 본 적이 없어요. 계산을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문화 때문에 초보 여행자도 심적으로 덜 쫓기니 다행이고, 가게에서 기계로 거스름돈을 내어주는 곳이 있어 계산오류는 적은 편인 것 같아요.


머 쨋든. 조금 더 편하게 여행하기 위해 휴대용약통을 리폼해보았어요. 한 10년 전에 산 휴대용약통이 굴러다니길래 동전을 넣어봤는데 가지고 500엔은 없어서 모르겠고 100엔까진 딱 들어가는 사이즈더라고요. 마침 칸도 6개짜리라 수납하기 좋았어요. 이거닷! 싶었습니다. ㅋㅋㅋ


멀티라이프님 포스트[링크] 구독 이벤트에서 당첨된 브라더코리아의 라벨프린터 PT-P300BT를 활용해 동전 분류 라벨을 인쇄해서 붙여주니까 간단하게 해결. ㅋㅋ 플라스틱 휴대용약통인지라 덜그럭 소리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아직 실사용을 못 해봐서 장단점을 정확하게 구분할 순 없지만 카메라랑 아이 챙기고 계산까지 해야하는 상황에서 1만큼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ㅋ


휴대용약통으로 동전분류를 쉽게 하고 그때그때 동전부터 소비하면 귀국할 때 동전이 남아 처리가 곤란한 일은 없겠지요? ㅋ 일본여행이 두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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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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