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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지역난방을 사용하는데 이사올 때부터 있었던 아날로그 온도조절기를 쭉 썼었어요. 근데 그 방식이 온도조절하기가 어려워서 몇년 전 디지털 온도조절기로 바꿨지요. 관리사무소에 이야기하기 유상 교체 해주더라고요. 서일 디지털 온도조절기 Four Seasons란 제품이었습니다.


그게 처음부터 약간 글자가 흐릿했었어요. 그래도 사용하는데 지장을 주진 않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없이 썼었는데요. 나중에는 아예 글자가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관리사무소에 이야기해서 유상으로 교체했어요. 처음부터 그런 증상이 있었다고 말씀드리니 AS기간이 1년이라며 또 그럼 빨리 이야기하라고 하셨습니다. ㅠㅠ


약 1년이 지나보니 시작됐습니다. 글자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이번에는 동영상을 찍었어요. 여름 전후로 대부분 난방을 이용하지 않으니 겨울이 아님 버튼을 누를 일이 없잖아요. AS기간 1년인데 그 사이에 테스트(?) 할 일이 별로 없고요. 억울한맘에 지난번에도 같은 증상이었고 1년밖에 안 됐다고 말씀드렸더니 애매하게 걸리는 기간 감안해서 무상 교체 해주셨어요.


서일전자라는 곳에서 만드는 것 같은데 제품이 영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지역난방이라 난방 가동하면 버튼 누를 일이 거의 없어요. 온도를 많이 올리고 내리면 난방비가 되려 더 나온다 해서 일정 온도 유지하거든요. 하루에 1도 올리고 다음날 1도 내리고 정도. 그런데 두 번 교체하고 아마도 1년 이내에 또 문제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제품이라니요.

우리집만 이런가요? 이건 고장이 아니라 불량이라고 생각해요. 무슨 온도조절기를 1년에 한 번씩 바꾸나요? 교체해주시는 분께 다른 집도 이런 불량이 나냐고 물었는데 그냥 "예예~" 이러셔서 빈도가 얼마나 잦은진 모르겠지만 저로선 영 아니올시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이러니 이제부턴 자주 눌러보고 문제 있을 때 바로 교체해야겠어요. 그러다보면 서일전자쪽으로도 클레임 걸리겠죠. 뭐가 문제인지 개선 제대로 됐음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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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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