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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유명한 삼순이 계단을 올라가면 수학 체험관이 있단 정보를 입수. 오복이 유치원 방학 때 고고씽 했습니다. 한파가 계속될 때라 외출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집에만 있기는 너무 힘들어요! 유치원 방학이 이럴진대 초등학교 방학은 어쩌죠?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암튼 오복이가 수학 노래를 불러서 수학 체험관을 찾은 건데 전 이날 알게 됐어요. 오복이가 좋아하는 건 수학이 아니라는 것을. 물론 6살인 아이가 아는 수학은 매우 제한적입니다만 이 아이는 연산의 일부가 좋은거였어요.


수학 체험관에 있는 것들은 집중력, 논리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것들이어서 오복이 성에 차지 않았답니다. 유치부 아이들이 할만한 것들도 (퍼즐류)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수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해볼 것이 많은 것 같아요.


수학체험관은 4층에 있는데 지하 1층~지하 4층은 탐구 학습관이 있어요. 수학체험관만 보고 갔다가 이렇게 큰 규모의 탐구 학습관을 보고 좀 놀랐답니다. 방문 기념 스탬프도 있었고 체험학습하기에 좋아보였어요.


좀 어둡고 오래된 느낌이 났지만 무료고 서울특별시 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건물이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엄청 할 것이 많은 공간이 될 것 같더라고요.


근데 이날 평일에 관람객이 얼마 없어서 난방이 부실했어요. 어찌나 썰렁하던지. 추워서 제 입에서 먼저 가잔 말이 나오더라고요. 아이가 재미없어하니까 저도 사진찍을 의지도 없었어요.


그리고 건물 맞은편에 매점이 있는데 천장이 뻥 뚤려있어서 너무 추웠어요. 먹다가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본 건물로 들어왔는데 안내하는 분께서 1층엔 먹을거 들고 앉을 수 없다고 하셔서 민망했어요. 앉아서 먹고 쉴 곳이 부족했습니다. 날이 좋으면 매점이든 야외 어디건 좋았을텐데.


가는 길이 까다롭진 않아서 나중에 오복이 맘 맞는 친구가 있으면 같이 한 번 가보고 싶은 의사가 있고요. 남산 케이블카, N서울타워를 못 봐서 남산구경 겸 잠깐 재방문은 해볼지도? 근데 이것만을 목표로 일부러 다시 찾진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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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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