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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남자들이랑 사는 윤뽀입니다. ㅋ 코로나19 시국에 오랜만에 미용실 다녀왔는데 남편도, 아들도 어디가 바뀌었는지 1도 못 알아봅니다. ㅋ 남편한텐 잘랐다고 사진을 보내니 "자름? 티 안 나네?" 이러고요. 오복이에겐 엄마 뭐 바뀐 것 없냐고 물어봤는데 "음, 오늘 화를 안 냈어!"라고 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것 말고 외적으로 바뀐 것이 없냐 했더니 외적인 게 뭐냐고. ㅠㅠㅠㅠㅠㅠㅠ 외모가 바뀐 것 없냐고 다시 물어봤는데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것 있죠? ㅋㅋ "엄마 머리 잘랐잖아!!!"이러니 언제 잘랐냐고 묻고 앉았습니다. 아놔. ㅋㅋㅋㅋ 너 학원 간 사이에 잘랐다 인마.

 

 

계속 그랬어요. 지금은 커트만 해서 길이 차이만 있는데 그 전에도 쭉 그랬어요. 펌을 해도 못 알아봄. 미용실에서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지난번에 오지 않았냐고, 제가 무슨 펌 해야 한다고 한 것까지 기억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인생무상. 사는 것이 뭐 있나요? 홀로 왔다 홀로 가는 것. 공수래공수거. 에헤라디야. 진짜 다른 것이 없냐고 비교 사진이라도 올리고픈데 제 사진 찍을 일도 없고, 찍어주는 사람도 없어서 적당한 사진도 없네요. 젠장! 그나마 비교 가능한 사진이 아래입니다. ㅋ 둘 다 올 1월 사진.

 

 

남편은 못 고칠 것 같은데 아들은 음. 센스를 키워줘야 할 것 같아요. ㅠㅠ 무심한 유전자를 물려받게 해서 미안하다! ㅠㅠㅠㅠㅠㅠ 아 행복한 결혼생활, 육아맘 신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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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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