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투데이 외부필자로 참여해 작성한 원고입니다.
비어투데이(http://www.beer2day.com/801)에서도 같은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를 아시나요?
한국계 최초로(멤버 2명이 재미교포)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의 기염을 토했던 실력파 뮤지션!
감격스럽게도 제가 그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첫 내한공연을 보고 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드라이피니시 d와 파 이스트 무브먼트, 비트를 즐기는 방법!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라는 위엄도 위엄이지만 힙합그룹의 단독 콘서트, 전석 스탠딩, 내한공연 이렇게 삼박자가 처음이라 기대와 설렘은 최고조였습니다. 지인과 워커힐로 가는 길 내내 어떤 공연이 될까 궁금해하면서 부산을 떨었습니다.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끊은 것 같은 입장 팔찌를 차고나니 공연이 임박해옴이 팍팍 느껴집니다.

드라이피니시 d와 파 이스트 무브먼트, 비트를 즐기는 방법!

대기하는 줄이 정말 길었어요. 과연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전 지나가는 연예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는 내용을 보고 유튜브 영상을 찾아서 노래 몇 번 들어본 것이 전부였거든요. 국내에 이렇게 많은 열혈 팬을 보유하고 있다곤 생각지 못했어요(그랬다면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없었겠죠 ^^;;). 우리나라 사람들의 음악에 대한 폭과 열정이 꽤 깊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피니시 d와 파 이스트 무브먼트, 비트를 즐기는 방법!

입장하는데 코앞에서 특이하게도 맥주를 나누어줍니다.

드라이피니시 d와 파 이스트 무브먼트, 비트를 즐기는 방법!

너무나 익숙한 드라이피니시 d.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Like a G6’와 'Rocketeer'의 뮤직비디오에 하이트맥주가 나오고, 이번 공연을 하이트맥주가 후원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맥주를 지원해주다니. 이것이 바로 통큰공연? ^^ 대부분의 공연은 술은커녕 모든 음식물 반입금지가 보통인데 오늘 윤뽀는 여러모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합니다.

드라이피니시 d와 파 이스트 무브먼트, 비트를 즐기는 방법!

문제는 맥주를 받아 쑥쑥 들어가는데 제가 손 내밀자 “미성년자 아니에요?”라며 주춤하는 훈남A와의 마주침이었습니다. 어쩌면 동생일지도 모르는 훈남A의 야속함에 욱해서 “팔오에요. 팔오” 하면서 신분증을 내밀었죠. 그 훈남A을 지나쳐 뒤에 있던 훈남B의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피해 손에 있던 걸 뺏어 들고 입장했다는 거 아닙니까. ㅠㅠ (덕분에 맥주는 시원하게 마셨다는 후문이...)

드라이피니시 d와 파 이스트 무브먼트, 비트를 즐기는 방법!

그렇게 시작된 공연. 비트가 쿵쿵 가슴 속 깊은 곳까지 때리는데 손을 높게 들지 않을 수 없고, 방방 뛰지 않을 수 없더군요. 결국엔 땀에 절어버렸답니다. 한 시간이여 동안 쉬지 않고 공연은 이어졌는데 그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드라이피니시 d와 파 이스트 무브먼트, 비트를 즐기는 방법!

여자 친구들과 클럽에 와서 즐기는 것처럼 끼리끼리 춤을 추는 무리, 커플인데 남자만 신나서 환호하고 put your hands up!, 남 자 친구끼리 와서 휴대폰 동영상으로 한곡 한곡 녹화하며 공연을 즐기는 사람 등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연을 100% 즐기는 모습을 봤습니다. 더구나 제가 있는 곳이 무대와 거리가 있어 파 이스트 무브먼트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키가 작아서 일지도...) 전혀 개의치 않고 한바탕 놀 수 있었던 신명 나는 자리였습니다.

드라이피니시 d와 파 이스트 무브먼트, 비트를 즐기는 방법!

줄 서려고 모인 사람들


공연이 끝나고 모든 팬과 악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파 이스트 무브먼트. 아니 이건 어디서 나온 팬 서비스? 가득 들어찼던 공연장에서 썰물처럼 빠져나온 사람들은 악수하기 위해 줄을 섭니다. 윤뽀도 여기 서야 하는데. 막차 시간이 뭔지. 아쉬운 마음을 안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코 앞에서 파 이스트 무브먼트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놓쳤지만, 돌아오는 길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개운한 느낌 만으로도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답니다. 앵콜 공영 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그땐 좀 더 가까이서 볼 거에요. 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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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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