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기고기, 소고기를 먹었습니다. 한우로. ^^

노량진 근처에 사는 친구가 강남 쪽으로 교육을 받으러 와 있다 해서 강남맛집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곳입니다. 제가 가기엔 강남역 근처가 좋은데, 여긴 논현역 근처에 있더군요. 한번 환승을 해야하긴 하지만 친구도 있고 축산물브랜드 대통령상 기념으로 한우 갈비살을 15,000원에 할인을 하고 있어서 번거로웠지만 방문을 결정 했습니다. ㅎㅎ

논현역 5번출구에서 멀지 않아서 찾는데 무리는 없었고, 2층 건물의 참으로 큼지막한 곳이었습니다.


평일 저녁시간이 되기 30분~1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손님이 없고 한산하더라구요. 제일 구석자리에 착석 했습니다.


참예우에서 판매하는 고기는 모두 한우입니다. 갈비살, 등심, 꽃등심, 육사시미, 육회, 불고기, 갈비탕 등등 메뉴가 다양합니다. 한우라 가격대는 역시. 자주는 못 먹습니다.
 


고기를 배불리 먹겠다는 의도가 아닌,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한 것이니만큼 이벤트를 하고있는 한우 갈비살 2인분과 공기밥 2개를 시켰습니다.

여기서 하나 걸고넘어지자면, 저는 찾아보고 갔기 때문에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내부에 들어서서는 전혀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잘못 알고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브랜드로 대통령상까지 받은 좋은 일인데 홍보를 너무 안하신 것 같아요. 결국 "이벤트 하는거 맞죠?" 라고 물어보고 주문을 했는데 주방으로 넘어가는 소리가 "이벤트 둘이요~" 라고 해서 그냥 갈비살이랑 이벤트용 갈비살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

나중에 나갈 때 다시보니 입구에(문 밖) 이벤트를 한다고 안내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안내 부족. 블로그엔 24시간 언제라도 상관없다고 했는데... 가격정보도 없고요. 참예우 블로그를 운영할 정도면 바이럴 마케팅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판단이 서는데 허울뿐인걸까요?


아무튼, 이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숯불구이 전문점이라 불씨가 들어옵니다. 숯불구이는 숯이 타면서 고개 냄새도 잡아주고 고기를 더 담백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제가 선호하는 고기 굽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본 찬 셋팅. 샐러드와 상추절임, 고추절임, 양송이, 오이냉국 등등 깨끗하고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어 좋더군요. 어떤 곳은 반찬의 종류가 이보다 많이 나오는데 먹는건 한정적이고 고기 먹다보면 손도 안가고 상만 복잡해져서 전 선호하지 않거든요. 여기서도 고추는 안먹어서 뺐습니다. ^^;;;


찬은 특히 냉국이 맛있었습니다. 시원하고 묵도 좀 들어가있고. 따뜻한 국물 나오는 것 보다 훨 좋던데요?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얼마만의 한우 갈비살인지. 침이 고입니다. ㅎㅎ
 

소고기의 장점은, 익히는 시간이 극히 짧다는 것. 일단 고기가 나오기만 하면 먹는건 일사천리 입니다. 버섯이 익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고기를 냠냠.


참예우 블로그에서 블로그 보고 왔다고 하면 더 잘해준다는 문구가 있어서 고기를 올려주시던 분께 "블로그 보고 왔는데 저희 서비스 없어요?" 라고 말했다가 "고기 싸게 해 드리잖아요" 이 말 듣고 살짝 빈정상하긴 했습니다만, 고기는 맛있었습니다. 엄연히 고기 싸게 해 주는건 이벤트인데 말이죠. 고기가 맛 없었음 어휴. -_-;


밥이랑 같이 먹어서 그런지 갈비살 2인분만 시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친구도 저도 더 시킬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배부르네를 연발하면서 결국 추가메뉴 없이 식사를 완료했네요.

아, 참예우는 밥 시킬 때 된장찌개가 무료가 아닙니다.

저희는 멋도 모르고 시켰는데 된장찌개 뚝배기가 두개가 와서 깜놀. 원래 이렇게 따로 따로 주시냐고 물어보니 메뉴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밥+공기밥 셋트가요. 메뉴를 살펴보니 된장공기라고 해서 4천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럼 된장공기 하나에 공기밥 하나 추가시켜도 되냐고 물었더니 된다고 하네요. 헐. ㅠㅠ


하나 취소를 해 달라고 했더니 난색을 표하시다가 도로 가져가셨습니다. 고기 먹음 된장찌개는 그냥 먹는걸로 생각했다가 난감했어요. 친구랑 제가 남남할 사이도 아니고 된장 하나로 충분히 먹고 그것도 남겼거든요. 따로 시키는 것은 어려운 사이일 때나 ^^;;;

암튼, 이 정보는 유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밥 먹고 카페가서 커피 한잔 했는데 된장찌개 한공기 값으로 커피 한잔은 공짜로 마신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이벤트 덕분에 3만 5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친구랑 배부르게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옆에 카페에서 머피 한잔 하고 저녁 늦은 시간에 참예우 앞을 한번 더 지나갔었는데 그땐 2층까지 손님이 많이 앉아 있더라구요. 창밖에서 보니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며 고기를 먹고 있나~ 궁금해 졌습니다. ㅎ


국내산 한우와 국내산 쌀밥을 맛있게 먹었지만 서비스 면에 있어서는 살짝 아쉬움도 들었던 참예우. (앞에서 걸고넘어진 것도 있고, 밥 다먹고 옆에서 수건을 개고 있길래 저거 혹시 물수건? 하고 뒤에 들어온 테이블 보니까 그 분들은 물수건 사용하셨더군요. 저희는...)


한우가 먹고싶을 땐 포장(or 선물셋트)을? ㅋㅋㅋ

맛있는 한우집이긴 한데 다시 방문 해? 말아? 참 고민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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