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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예쁜 우산과 레인부츠 등으로 패션피플이 될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합니다만 저처럼 패션테러리스트들에게는 이도 저도 귀찮고 얼른 비가 그쳤음 하는 마음이 큽니다. ^^

하지만 그 와중에도 나만의 비오는 날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슬비가 오거나 소나기가 오는 날에 장우산(1단우산)은 아주 거추장스럽습니다. 가방안에 넣을 수 없어서 잃어버릴 일도 많고요. 그렇다보니 계속 손에 들고있어야 해서 짐이 되기도 합니다. 노는 손이 없으면 얼마나 화딱질 난다구요. 그래도 지금처럼 비가 자주, 많이 오는 날에는 아주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어떻게요?

1. 건물 안에 들어가면 비닐에 우산을 넣게 많이 되어있죠. 이 때 장우산은 2단우산, 3단우산, 5단우산에 비해 수월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꼭지부터 넣어서 살살 돌려주면 쏙 들어가거든요. 비닐의 구비도 장우산 기준으로 많이 되어있습니다. 짧은 우산용은 잘 없더라구요.

2. 대중교통 이용시 명당자리와 만나면 우산의 거치가 아주 편리합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ㅋㅋㅋ


지하철을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는데 주 이용구간이 앉아갈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역입니다. 그래서 의자의 가장자리에 앉을 일이 많은데요. 이 자리가 기대서 졸기도(;) 편하고, 비올 땐 우산을 걸어놓고 졸기(;) 편해서 명당입니다. ㅋㅋ 우산 딱 걸어놓고 가방 끌어안고 잘 자는 1인. 음.

그리고 버스 같은 경우도 하차하는 문 바로 뒷자리는 교통카드 단말기와 봉이 있어서 우산 걸기 진짜 좋거든요. 평소에는 그보다 뒷자리를 선호하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일부러 그 자리를 찾아 앉는답니다.

손에 물 묻히기 싫어하는 저는 물 묻은 우산을 손에서 해방시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은데요. 이런 성격 탓에 장마기간에 장우산 들고다니는 것이 재미납니다.

눅눅하고 꿉꿉하고, 다리에 물 튀고 등등 비를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이렇게라도 즐기는 것이 마음이 편하죠. 히히.

여러분은 비 오는 날 어떤 우산을 선호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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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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