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서너번 사무실에 강아지 한 마리가 출근을 하는데 이 강아지 취미이자 특기가 슬리퍼 물어가기 입니다. -_-;; 사무실에서 안 당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슬리퍼 물고 도망가기는 이 강아지 전매특허인데요. 신발은 안 물고 꼭 슬리퍼를 물어갑니다. 아직 애기라 가벼운 것 위주로 물고가는 것 같아요.

업무시간엔 슬리퍼를 신고있으니 그나마 괜찮은데 퇴근할 때 높이 올려놓는 것을 깜빡하면 어김없이 다음날 흩어진 슬리퍼를 찾아야 한답니다. ㅠㅠ 사정이 이렇다보니 슬리퍼는 만신창이. 물고 뜯고 빨아서 계속 신기가 뭣 하더라구요. 특히 맨발로 출근하는 날엔. 좀. ;; 제가 강아지랑 동거하는 입장이 아니다보니 더 까탈스러울 수도 있고요.

그런 이유로 슬리퍼를 하나 사야하는데 사야하는데 그러고 있었답니다. 때마침 레뷰에서 워킹우먼의 건강과 몸매를 생각한 신개념 오피스화 'T-SHOE' 프론티어를 모집하더군요. 그래서 이거다! 하고 냉큼 신청했는데 결과는 선정! 덕분에 슬리퍼 교체했습니다.
 

빠밤. 슬리퍼라는 용어 대신에 오피스화라는 용어로 기능성을 더하여 차별화 한 T-SHOE. 생소한 브랜드만큼 생소한 슬리퍼였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해 드릴께요.


보통 슬리퍼라고 하는 것. 제가 신었던 것들을 떠올려보면 저렴하고 평범한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슬리퍼요. 그런데 T-SHOE는 가격도 가격이고(상자에 붙은 정가는 45,000원) 신발을 사는 것과 같은 박스에 들어있어서 깜놀이었어요.


사람을 더 놀라게 했던 것은 생긴 모양이었지만요. ㅎㅎ 상세 모양은 아래 더 자세히 나오겠지만 굉장히 특이한 모양으로 자세교정과 운동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오피스화랍니다.


상자 안에는 스포츠 천연 샤워젤이 들어있었는데 리뷰 작성일까지 사용해보지 않아서 패스하고요.


T-SHOE 오피스화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도록 하죠.


발등을 다 덮는 모양. 그리고 수십개의 지압으로 이루어진 모습이 아저씨들이 신어야 할 것같은 포스지만 이 오피스화는 여성을 위한 슬리퍼입니다. 사이즈도 225mm~255mm까지 5단위로 나오거든요. T-SHOE는 RYN, MBT와같은 건강 기능성 신발에 대항하는 브랜드로 젊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인데 모양은 첫 인상은 젊은 여성이라는 의미가 팍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이런 건강 기능성 슬리퍼를 접해보지 않아서 그렇겠죠. ^^;;


그리고 충격적인 바닥라인입니다. 전면과 뒷면이 둥근라인은 본 적이 있는데요. 좌, 우까지 둥글게 되어있는 것은 처음봅니다. T-SHOE의 큰 특징인 곡선설계인데요. 우리가 걸을 때 발 뒤꿈치가 먼저 닿고 그 중앙, 앞꿈치 순으로 가야하잖아요. 제가 신어보니까 요 오피스화는 그렇게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게 유도해주더라구요. 생긴게 그러니 자연스럽게 바르게걷기가 가능합니다. 대신 가만히 서 있을땐 좀 불편해요. 흔들흔들 균형잡기가. 저는 화장실 갈 때 가장 불편하더라구요. 고개를 살짝 숙이면 어지러워요.


그래서 이 오피스화는 운동량이 떨어지는 노인 및 임산부 등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는 주의경고가 택에 붙어있답니다. 지압 때문에도 있겠지만 둥근 바닥라인의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이 되네요. ㅋㅋ

택에 적힌 정보를 좀 더 보고싶으시다면 아래 더보기를 눌러서 확인해 보시고요.



착샷입니다. 오피스화의 사이즈는 운동화 사이즈가 아닌 구두사이즈를 택하면 된다고 해서 제가 평소 조금 크게 나온 225mm~230까지 구두를 신거든요. 그래서 230 사이즈를 신청했데요. 좀 작은 느낌입니다. 양말을 신지 않고 꽉 낍니다. 양말을 신고 신으니까 발 뒤꿈치가 조금 밖으로 나오더군요. 힘 줘서 넣으면 들어가긴 하는데 발 등을 전체적으로 덮는 디자인이다 보니까 양말이 좀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ㅠㅠ


사이즈는 발 볼에 따라 차이가 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평소 발 볼이 넓다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옆구리로 삐어나온 것을 보니 제 발 볼이 230에 비하면 조금 넓나봅니다. ㅠㅠ

 
사이즈는 확실히 T-SHOE-GD-230이라고 해서 230mm가 맞습니다.


뒤꿈치는 대략 이런 모양? 걸을 때 자세교정도 교정이지만 키높이가 절로됩니다. 요즘 사무실에서 윗공기를 마시고 있답니다. ㅋㅋㅋ


T-SHOE는 맨발로 신었을 때 운동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 같습니다. 발 구석구석 지압효과가 아주 탁월합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죠. 대신 고통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 멋 모르고 신고 촐랑거렸다가 신발이 발에서 떨어지지 않아 식겁했어요. 적응할 때까진 양말을 신고 신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래서 샌들 신고 출근하는 날엔 양말을 따로 챙겨간답니다. ;;


T-SHOE를 신고 운동을 하면 5분만 걸어도 일반적인 걷기에 비하여 소비칼로리가 10kcal정도 더 되니 지압+운동+자세교정 등 확실한 기능성 오피스화라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성들 시간내서 운동하기 쉽지 않은데 이 부분은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봐요.

하지만 이런 장점들 사이로 존재하는 단점들. 아까 말한 화장실 갈 때 불편함(양변기 아니면 진짜 쓰러질지도 ㅋㅋㅋ) 이라던지 디자인적인 측면(제 눈에만 투박해 보이나요.)이 워킹우먼들에게 어떻게 먹힐지는 미지수네요.

T-SHOE가 워킹우먼의 건강기능성 오피스화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뭐, 저는 잘 신고 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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