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예비 시어머님께 화장품 세트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예단을 간소화 하기로 했던 터라 예단 삼총사라고 하는 예단이불이며 은수저며, 반상기도 다 생략을 했거든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기는 좀 그렇고 주변에서도 나중에 문제되면 꼭 그런걸로 걸고 넘어진다면서 겁을 주기도 해서 뭐라도 하긴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예비 신랑의 형제들이 먼저 결혼을 했기 때문에 비교되기도 싫었고요.

마침 예비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을 때 보니 화장대에 유통기한이 너무 오래된 화장품이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얼씨구나 잘 됐다 싶어서 기초 화장품 세트를 샀죠.

화장품 사면 샘플 주잖아요. 제가 산 화장품 세트가 가격대가 좀 나가다 보니 샘플도 미니어처 세트를 주더군요.

포장된 화장품 세트에 샘플을 얹어서 선물은 잘 안드리니 샘플은 '내 것이로구나' 하면서 뜯어서 봤는데 기분이 쎄~ 하면서 '낚였구나'하고 낙담했답니다. ㅋㅋ


화장품 케이스는 화려하고 예쁜데 안에 내용물은 극소량. 화장품을 위한 케이스인지 케이스를 위한 화장품인지 알쏭달쏭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노란 화살표 부분 사이즈에만 화장품이 들어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크림이 들어있는데 케이스 가이드가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거꾸로 뒤집어보면 더 쇼킹한데 엄청난 높이의 가이드가 있습니다. 화장품 케이스에서 가이드 역할을 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결국 시각적으로는 양이 많은 것 같으나 따져보면 기대 이하라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이러한 케이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사진 속의 케이스는 이제까지 봤던 것 중에 가장 크고 과대포장 된 경우라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비싼 화장품이라 그런가요? ㅋㅋ

제가 받은 미니어처 세트 말고 예비 시어머님께 드린 화장품 세트 속에도 이 샘플 들이 들어가있었는데 예비 시어머님께서 보시곤 크고 화려하다고 1차 적으로 놀라시고, 샘플 보시더니 왜 이렇게 찌질하게 만들었냐며 2차로 놀라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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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숙 2011.10.25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아자낙스~군요..
    저두 이거보고 "뭐 이래!!" 라고 했죠... 얍삽하게 만들었더군요..
    어쨌든 비싼거에 선물까지 받은거라 저두 이래저래 함 써보고 있네요..^^
    그러나 사람들도 시각적인 효과에 어쩔수는 없는것인지.. 허름한 하얀 플라스틱통에 화장품들어있는건 안고르던걸요.. 왠지 있어보이는 영어 많이 쓰여있는..뭐 그런것들부터 눈이 가지 않던가요? 사실 아닌데..

  • 빛이드는창 2011.10.25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장품도 그렇고 먹는 과자도 그렇고, 사람들은 왜이렇게 있어보이는거에 집착하는 걸까요?
    눈가리고 아웅하는데도 한계가 있을것 같네요.ㅎㅎ

  • ch 2011.10.25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자녹스.. 작년인가 홈쇼핑에서 좋다고 팔길래.. (홈쇼핑이 워낙 그렇지만) 암튼... 마침 화장품이 떨어져서 이것저것 비교끝에 샀어죠.. 근데 스킨, 로션 엄청 건조하고 (제가 심한건성도 아니고 아무거나 발라도 괜찮은편이거든요.. ) 그중에 젤 심한게 크림이었어요.. 겉으로 보기엔 큰데 열어보니 지금 올리신 사진처럼 용량이 엄청작은거에요.. 용량표시를 보니 30g이더라구요.. 정품으로 보통 50g이잖아요.. 아니면 작아서 40g짜리는 봤지만 용기만 컷지 그런건 첨봤어요..완전 눈속임.. 그렇다고 좋은것도 아니고.. 이상하게 그 크림만 바르고 콤팩트를 바르면 화장이 노랗게 되요.. 이렇게 써서 실망한 화장품은 처음이라 지나가다가 남기네요.. ㅎ

  • 클라라YB 2011.10.25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찌질하다고 놀라신 시어머니 ㅋㅋ
    왠지 쿨! 하실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화장품은 정말 과대광고에 과대포장이 많지요 ㅠㅠ
    비용도 어마어마하면서 얼마나 손톱만큼 적게 들었는지..
    그럴땐 정말 짜증이 확~~~

  • 오드리햇반 2011.10.25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과대포장의 끝장을 보여주네요...
    처음에 설명을 보기전 그림을 먼저보고 저 화살표가 뭘 뜻하는 걸까? 이랬는데....
    예비시어머니도 두번 놀라시게 만든 샘플이네요...ㅎㅎㅎ

  • 재아 2011.10.25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보니 위에보다 아래가 더 작군요..

    저게 뭐임 절구통도 저렇지는 않음...;;;;

    과자도 그렇더만 화장품도...

  • Design_N 2011.10.25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저도 여성분들 화장품 보면 깜짝깜짝 놀라요ㅋ 뭐 저런 희안한 케이스가 다 있나 하고...
    결국 알맹이는 손톱만큼 있는데....

  • 밥사이다 2011.10.25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은 샘플의 역습이로군요~

  • 마가진 2011.10.25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포장들을 보면 완전 "가관이야~~~"
    그래도 감자칩이 가장 심하더군요. ^^;

  • ageratum 2011.10.25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작게 만드면 비용도 덜들고 환경에도 좋을텐데 말이죠..ㅋ

  • 임임임 2011.10.27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대부분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사는 편이라 잘 모르다가 저또한 어머니가 받으신 샘플을 보고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외국계 화장품들은 그런 모습이 많이 안보이지만 유독 저희나라 화장품들만 그런것 같습니다. 케이스가 화려한 브랜드는 외국계도 있지만 용량을 속이는것 처럼 보이는 과대포장인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죠...
    씁쓸할 따름입니다.

  • 나나 2011.10.27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 브랜드보면 엘사 제품들이 용기가 크더라구요 . 샘플이나 본품이나 제품용량에 비해 용기가 다 크더라구요 ㅎㅎ
    케이스가 예쁘고 화려해서 혹하는 경우가많았다는 ㅎㅎ
    반면에 상대적으로 아모*제품은 그나마 용량대비케이스가 적당한거 같고 ㅎㅎ

  • 빠지다 2011.10.27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나 다 그렇지만 엘지생활건강 제품이 화장품 용기가 좀 그렇죠~ 과대포장인거 맞아요. 근데 저 제품, 이자녹스 테르비나, 품질은 최고에요. 태반성분을 나노입자화해서 화장품으로 만드는게 쉬운 기술은 아니라고하네요. 태반성분을 함유한것과(근데 태반성분이 체질적으로 안맞는다는 사람들이 있음) 그 안맞는것을 다른 방법으로 그걸 뭐 나노입자로 했다던가 암튼 엘지가 심혈을 기울인 그 기술이 어려운 기술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이자녹스중에서도 최고가죠. 근데 저거 기능은 정말 좋아요.

    어느 브랜드나 기본, 수분, 모공, 미백, 탄력라인의 제품은 다 있는데 재생라인까지 제대로 만들어낸 브랜드는 썩 많지않아요. 테르비나가 그 재생라인에 속하죠. 저도 엄마한테 한세트 작년에 해드리고, 증정용은 제가 썼는데 그때는 사은품 구성이 지금의 쇼핑몰들과 달리 너무 좋아서 완전 횡재했었죠.

    저도 미니어처 용기보고 황당했지만 제품력에 그냥 씁니다. 시어머니께 저런걸 해드리다니, 며느리 칭찬좀 하셔야겠네요~ 그냥 수려한 정도만 해줘도되는데 ㅎㅎㅎ

  • 자유투자자 2011.10.28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레뷰에서 추천도 했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햄톨대장군 2011.10.29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찌질하게.. 그 표현이 딱 맞네요.
    이래저래 참 거시기합니다.

  • 포렐 2011.11.24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질소를 사면 과자를 주는 것과 비슷하네요....

    화장품도 거의 샘플 수준...

  • goodwell 2011.12.09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제품이나 포장만 요란한듯 합니다.
    그래도 성능이나 효능이 좋다면 용서가 되죠 ^^

  • 고명진 2012.01.04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일을 나의 친구를 계속, 이거 정말 끝내 준다

  • 고명진 2012.01.05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최고야, 당신은 날 계몽있다

  • 2014.09.29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