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로 가는 허니문"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일정이 마사지입니다.

마사지에 일화 많이 있잖아요. 신혼부부가 마사지 받으러 갔는데 여자 마사지사가 내 남편 마사지 하는걸 본 아내가 기분이 나빠서 대판 싸웠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들어봤을껄요? 싸움의 이유는 "왜 다른 여자가 널 만지는데 가만히 있냐. 좋디? 좋냐?" 이런 스토리.

보라카이 가이드에게 듣기론 신혼부부가 스파나 온천에 가면 스크럽을 해 주는데 엎드린 쪽인 뒤쪽만 싹 해주고 앞쪽은 서로 하라고 하고 나간데요. 실제로 앞쪽 해줬다가 싸우는 사람이 글케 많다네요. -.-;;;

믿거나 말거나 이갸기는 여기까지고요.

하고픈 말은 동남아로 가면 마사지 정말 많이 받습니다. 제가 갔었던 4박 5일 보라카이 신혼여행 일정에도 마사지가 2개 포함되어 있었어요. 코코넛오일마사지랑 황제마사지. 그래서 기대를 잔뜩 했습니다. 황제마사지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마사지였는데 코코넛오일마사지는 깜놀!!


그냥 해변가 코코넛나무 아래에 누워서 30분정도 받는 발마사지였어요. 마사지가 아니고 마사지 체험 수준. ㅠㅠ 호핑투어나 해양스포츠, 수영 등 즐기고 돌아오는 길에 누워서 잠깐 피로 풀고 가는 정도입니다. 가이드도 설명하면서 허허 거리면서 웃더라고요.


보라카이에서 여자가 돈벌 수 있는 수단이 마사지가 킹왕짱 이더라고요.

그래서 아주머니들이 이렇게 해변가에 배드 가져다놓고 마사지를 해 주시는데 저랑 신랑 마사지 해 주시는 분이 서로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면서 마사지를 해서 그닥 전문성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ㅠㅠ 저는 그래도 어느정도 압이 느껴졌는데 신랑은 간지럽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누워있다가 일어난 기분이라고 했어요. ㅋㅋ


누으면 야자나무 그늘에 세상 근심 걱정이 없어질 정도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오일마사지와는 살짝 거리가 있으니 보라카이 신혼여행 일정표 보시고 코코넛오일마사지가 있다면 그냥 이런거구나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

허니문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실비용은 모르겠지만 여행사에서 참 많이 남겨먹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일정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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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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