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리젠시라군 리조트에 머무면서 조식은 늘 리조트식을 먹었는데요. 신혼여행으로 온 팀이 세 팀이었는데 저희 팀만 리젠시라군에 배정을 받아서 둘이서 참 고군분투 했습니다. ㅋ 말은 안 통하고 물어볼 곳은 없고. 그래서 생긴 에피소드 지금 들려드릴께요.


보라카이 가이드로부터 방 번호만 말하면 된다는 이야길 들어서 자신있게 내려왔거든요. 뷔페식이라 저랑 신랑 교대로 음식을 가지고 왔는데, 제가 음식을 가지고 와서 자리로 돌아오니까 뷔페 메뉴에 없었던 커피가 놓여져 있는거에요.

커피를 좋아하는 저인지라 이거 어디서 났냐고 물어봤더니 지나가던 직원이 마실꺼냐고 물어보길래 "yes~" 라고 했데요.

순간 퍼득 드는 생각이 외국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무조건 예스 외치면 안된다는 것이었어요. 영어를 알아들으면 상관이 없는데 못 알아들으면서 예스 외쳤다가는 나중에 돈 나갈 일이 생긴다는 이야길 어디선가 보고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 생각이 드는데 자리에 있는 안내판이 눈에 확 들어오는겁니다.


영어를 몰라도 눈에 확 들어오는 커피와 차의 종류와 가격!!!!!!!!!!!!!

뽀 - 헉, 이거봐 이거봐 이거 공짜 아니잖아! (완죤 한국 아줌마네요. ㅋㅋ)
남편 - 헉 그러네. 아~ 그냥 준다는줄 알았는데 낚였네 낚였어.
뽀 - 헐 이거 얼마짜리야 이거이거. 안먹어도 되는데.
남편 - ... ㅠㅠ
그리고 발견한 안내판 밑의 아주 작은 글자. 12%의 택스(tax)와 10%의 서비스 차지(service charge).
뽀 - 헉 택스랑 차지도 붙잖아.
남편 - (완전 의기소침해서) 미안 ㅠㅠ

커피 가격이 그리 비싼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고싶을 때 원하던 때 주문한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기분이 별로인거에요. 그래서 아침 분위기가 쎄~ 해 졌었죠.

대충 밥을 먹고 고민에 빠졌죠.

남편 - 이건 내가 살께. 계산서가 영어로 뭐지?
뽀 - 흠. 빌지? 식당에서 빌지 달라고 하잖아 왜. ㅋ

그냔 일어서서 가다가 무전취식으로 오해받으면 쪽~팔릴까봐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할지 한참을 궁시렁 거린 후에 지나가던 직원을 붙들고 말을 붙여봤습니다. 결과는??????


남편 - 빌~ 플리즈
직원 - ??????
남편 - (안내판이랑 커피를 번갈아가며 가리키며) ??????
직원 - Ah~ It's free~
남편 - 응? 아 땡큐!

아 허무하죠. ㅋㅋ

짐작하기로는 리조트식으로 그러니까 식사로 먹는 경우 차 종류는 무료인 것 같고 따로 와서 카페로 즐기려 하는 경우(바로 옆이 수영장 이니까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따로 돈을 내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럴꺼면 이 안내판을 왜 밥먹는데 올려놨냐며 볼멘소리를 해 보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따질려면 입이 터져야 하는데 입 안에서 맴돌기만 할 뿐 샬라샬라가 안되는걸요. ㅜㅜㅜㅜㅜㅜ

이런 상황이 있기에 매번 영어공부 해야겠다 하지만 한국으로 귀국하는 순간 머릿속에 지우개가 들어있는 것 마냥 싹~ 리셋 되는 안타까운 현실. 그러나 신혼여행 하면 이 에피소드는 계속해서 떠오를 것 같네요. 그죠? ^^;;;;

아래는 보라카이신혼여행 관련 포스팅 모음 링크 입니다. 보라카이신혼여행 에피소드는 계속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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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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