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습기 소독제 논란과 함께 자연산 가습기, 천연 가습기라고 해서 솔방울 가습기가 뜬 적이 있었죠. 다음뷰 베스트가 되어서 메인에 올라온 블로거의 글을 본 기억도 있는데요.

저도 해 봤습니다. 솔방울 가습기!

하려고 해서 했던 건 아니었는데 제가 알레르기 비염도 있고, 집이 건조하면 먼지도 잘 날리고 적정 습도 유지는 해야할 것 같다며 신랑이 하자고 했어요. 신랑 손에 이끌려 멀쩡한 솔방울 찾으려고 주말에 방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게 또 찾으려고 하면 잘 없더라고요. ^^;;


산책삼아 동네 한바퀴를 돌고 돌아 상태가 괜찮은 솔방울을 좀 주워왔어요. 처음 주워오면 솔방울들이 입을(이걸 입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까요? ㅠㅠ) 쩍쩍 벌리고 있습니다. 그런 솔방울을 물에 담궈두면? 신기하게도 입을 쏘옥 다물어요. 수분을 머금고요! 바로 위에 사진이랑 바로 아래 사진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아시겠죠? ㅎㅎ


이 자연산 천연 가습기의 효과요? 둔해서 그런지 있다 없다 말을 못하겠어요. ㅋㅋㅋ 벌써 한두달 됐나? 습관처럼 입 벌어지면 물에 담궈두게 되는데요. 가습기 물 남은거 빼주고 헹궈주고 코드 뽑았다 꼽았다 할 필요 없으니 편하긴 한데 가습효과가 있는지는 와닿지 않습니다. 물 떠놓는거랑 마찬가지니 효과가 없진 않을텐데 말입니다.


집에 알레르기 비염 퇴치한다고 알레르겐 버스터 침구 쓰고, 라텍스 매트릭스며 배게 사용하는데 거기다가 솔방울 가습기까지. 이렇게 해 놔도 증상이 있을 때도 있고 그러거든요. 알레르기 비염이 제일 빈번하게 찾아오는 가을이 오면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저런 이유로 습도를 유지해야 할 필요는 분명히 있는데요. 전기세 나가고 청소해줘야 하고 소독제 때문에 걱정인 가습기도 필요할 때가 있겠지만 주변에 솔방울이 굴러다니고 있으면 주워와서 솔방울 가습기도 한 번 해 보세요. 많이들 해 보시고 이 가습기의 효능에 대해 우리 이야기 해 보자구요. ㅎㅎ

솔방울 구해다준 신랑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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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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