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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에서 카페라떼를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을 했었습니다.

근데 받아들자마자 너무 가벼운 거에요. 이 가볍다의 느낌은 어떻게 아느냐? 커피를 어디 한 두잔 마셔봤어야죠. ㅋㅋ 용돈 생활하는 저, 대부분 커피 먹는데 그 돈을 쓰고 있으니까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자유혼님 블로그에서 일전에 새로 이디야 오픈 매장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오픈 이벤트라 그런지 양이 너무 적었다라는 포스트를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양 적은 커피에 대한 인식이 어렴풋이 남아있었어요. ㅋㅋ


뚜껑을 열어봤죠. 시각적으로도 보이기에 참 적은 양이었답니다. 원래 이런가? 해서 직원(알바?)에게 물어봤더니 별 말 없이 다시 만들어 준다고 하더라고요. 다시 받은 카페라떼. 확실히 묵직한 무게감이 이 전과 달랐습니다.

별 의심없이 밖으로 나와 가던 길을 갔죠. 추운 날씨 뜨근한 커피를 한 모금 빨았는데 "헉! 이거 커피야? 우유야?" 커피라고 하기엔 다소 민망한 우유맛만 진하게 나더라고요. 다시 되돌아가야 하나 했다가 이미 양으로 인해 다시 받은 카페라떼. 맛을 가지고 또 뭐라고 한다는 것이 진상 같은 기분이 들어 관두기로 했습니다.


근데 가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카페라떼가 아냐. ㅠㅠ 솔직히 아까웠어요. 탐앤탐스보다 마노핀이나 이디야, 라바짜, 커피십오일을 자주 가는데 거기 가격이랑 비교했을 때 탐앤탐스가 결~코 싼 것이 아니거든요. 근데 그 가격 내가 내가 왜 '데운 우유'를 먹고 있어야 하냐고요.

블로거 머리가 그제서야 막 돌아가더라고요. 양 작은 우유부터 사진 찍어 놓을걸 그랬네. 이거 맛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


영수증에 페이스북 운영을 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메시지를 보냈어요. 위에 내용으로 해서요. 약 16시간 뒤에 받은 답은 "죄송해요. 담당자에게 전달할께요. 보다 빠른 문의와 제안은 탐앤탐스 홈페이지나 전화 주세요." 업무시간 지났는데도 답이 안 오길래 그렇지 않아도 탐앤탐스 홈페이지 서비스 메일로도 관련 내용을 보냈죠. 답은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확인 해보겠다. 직원 제조 교육을 하겠다." 라고 하네요. 답은 다 들었습니다만 개운한 기분은 아니더라고요. 그냥 어딘가 허 한 느낌. 무엇 때문인지를 모르겠네요. ^^;;;;

며칠 지난 일인데 지금 생각은 커피전문점 많겠다. 원래 자주 가던 곳 아니겠다. 그냥 앞으로 안 가면 되지. 이런 일도 있었구나 싶어요. 허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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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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