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눈 뜬 아침! 호텔에서 일찍 조식을 먹고 급히 버스를 탑니다. 약 1시간 20분을 달려 래프팅을 하러 간답니다. 가는 시간이 좀 소요되서 누군가는 시원한 맥주를, 누군가는 물을 마시며 수다를 떱니다. 첫 날이라 쌩쌩합니다. ㅋㅋㅋ


래프팅은 한국에서 해 본 적이 없어서 걱정 반, 기대 반이었죠. 래프팅이 영어잖아요. rafting. 한국에서도 래프팅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발리 현지 가이드는 이걸 굳이 급류타기라고 설명을 합니다. ㅎㅎㅎ


장소에 도착 해서는 안전장비(안전모와 구명쪼끼)를 착용하고, 노를 하나씩 잡습니다. 요 때 사진을 많이 찍어두는 것이 좋아요. 카메라를 들고갈 수 있지만 래프팅 하는 내내 방수가방에 넣어둬야 하고, 중간에 쉴 때 꺼내면 되는데 몸이 젖은 상태라서 꺼내기가 싫더라고요.


그 상태로 보트에 탈 조를 짜구요. (한 보트에 4~5명+현지인 조교) 준비를 마쳤으면 이제 래프팅 할 장소로 이동 합니다. 10분 정도 걸어서 내려가야 하는데요. 정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답니다. 좁은 길, 우거진 수풀. 내려가는 동안 준비운동 하는 셈 칩니다.


한참을 내려가면 보트가 보입니다. 카메라를 방수팩에 넣고 한 조씩 탑승해서 출발. 현지인 조교가 노 잡고 젓는 방법을 설명 해 줍니다. 말은 잘 못알아 듣지만 몸으로 하는 거니까 보고 따라할 수 있음 끄덕끄덕 하면 됩니다. 방향 전환은 조교가 해 주고 뭐 어찌 어찌 보트는 흘러가니까 바위에 노를 일자로 들고 있다가 박지 않게 주의만 하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ㅋㅋㅋ


발리 래프팅 코스가 몇 개 있는 것 같은데 제가 갔던 코스가 어디있는 건지를 모르겠네요. 아융강인가? -ㅅ-;; 10km정도 시간은 2시간이 걸리는 코스랍니다.


암튼 저는 대표님이랑 전과장님, 킹알님이랑 넷이 한 조가 되어 가장 늦게 출발했는데요. 대표님이 재작년에 발리 왔었을 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래프팅 이었다고, 만족 할 것이라고 미리 언질을 주시더군요.


그 말 그대로 생각 이상의 재미가 있었어요. 평온하기도 했다가, 다른 보트랑 물 튀기며 전쟁도 했다가, 추월하려고 미친듯이 노 젓기도 하고, 어떤 지점에서는 수영도 하고, 다이빙 하고, 폭포수를 맞아보기도 하고 말입니다. 비록 여기서 수영하다가 킹알님은 아르마니 선글라스를 잊어버렸지만. ^^;;


중간 지점 쯤 갔을 때 잠시 쉬면서 목도 축이고, 사진도 찍고 했었는데요. 그 이후 도착 지점까지 너무 빨리 끝났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그만큼 신났던 래프팅! 올 여름에는 한국에서도 한 번 해볼까봐요.


래프팅이 끝나면 아까 처음에 내려오던 그 길 있죠? 거꾸로 올라가야 합니다. 이 때 다리가 후덜덜 떨리면서 그 여파가 다음날까지 이어지는데요.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어요.

래프팅이 끝나고 올라오면 샤워하라고 수건을 줍니다. 젖은 옷을 담아갈 수 있는 비닐도 주구요.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서 대충 씻고 나오기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닷물이 아니라 그나마 괜찮아요.


밖에 나오면 현지식 뷔폐가 차려져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인 나시고랭이랑 면, 고기, 백김치 같은게 있는데 특별히 한국 분이 만들어 주신 육개장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네요. 그리고 이렇게 몸을 움직인 뒤 먹어주는 신라면은 그저 사람을 웃게 만들죠. ㅋㅋ


래프팅 타기 끝. 저 멀리 쉬고 있는 조교에게 팁(보트당 5달러 정도=한 사람당 1달러)을 주고 길을 나섭니다.

이제 발리역사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ㅎㅎ 발리역사박물관은 원래 일정에는 없었는데 시간이 좀 남는다 해서 가게 되었어요. 그건 다음 포스팅으로 소개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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