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간다고 하면 덜컥 겁이 나는 것이 핸드폰 사용입니다. 로밍은 겁나지 않습니다. 세상이 하도 좋아져서 보통 우리가 나가는 해외에선 자동로밍이 되니까요. 문제는 요금이죠. ㅋ 스마트폰 시대에,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 익숙해진 마당에 남의 나라 가서 평소처럼 데이터를 이용했다간? 요.금.폭.탄으로 되돌아 옵니다. ㅠㅠ 내가 45요금제를 쓰든 95요금제를 쓰든 그거 다 무시하고 과금되어 버리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데이터를 차단하거나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따로 가입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차단하게 되면 전화랑 SMS는 가능하나 MMS는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싶은 카카오톡, 마이피플 같은 모바일 메신저도 이용 불가능이죠. 전화는 국가별, 통신사별 사용 기준에 맞는 요금이 부과가 될 것이고 SMS는 보통 수신은 무료입니다. 발신은 역시 국가별, 통신사별 사용 기준에 맞는 요금이 나옵니다. 전화요금이 보통 1분에 몇천원대기 때문에 전화만 조심하면 크게 요금 걱정을 안 해도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카카오톡도 하고싶고, 인터넷도 해야한다 이말이죠. 그러면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데요.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와 데이터로밍 1만원권 같은 정액 요금제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KT 올레를 쓰니까 이걸 기준으로 포스팅 합니다. ^^;;


처음에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고민했습니다. 이건 하루에 1만원(부가세 10% 별도)으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쓰는 건데요. 4박 6일 다녀오는데 오고 가는 이틀을 제외하고 4일 하면 4만원입니다. 제일 맘은 편하겠지만 레프팅에 스노쿨링 같은 물놀이가 많은 일정에 호텔 가면 무료 와이파이가 될 것 같아서 낭비일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을 바꾼 것이 데이터로밍 1만원권(부가세 10% 별도) 입니다. 이건 14일간 데이터로밍을 10MB 사용할 수 있는 로밍서비스에요. 정액 데이터를 다 쓰면 자동으로 차단 되기 때문에 추가 요금 걱정 없이 10MB까지 쓸 수 있죠. 잠깐 잠깐 업무적인 것 확인 하고, 신랑이랑 안부 정도 주고받을 수 있으면 될 것 같아 이 요금제로 결정을 했답니다.


데이터로밍 요금제는 아무 나라에서 다 가입 가능하지는 않고 제휴가 된 69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인도네시아는 포함이 되어 있어 최종적으로 데이터로밍 1만원권으로 낙찰!

데이터로밍 1만원권 요금제 가입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마이올레 (http://my.olleh.com)
② 공항 로밍센터 (인천, 김포, 김해, 도심)
③ 로밍콜센터 (1588-0608 유료)
④ 로밍 웹사이트 (roaming.olleh.com)
⑤ olleh 고객센터 (핸드폰 114 [ 무료 ] 일반전화 1588-0010 [ 유료 ] )
⑥ 올레 모바일 고객센터 어플

저는 공항 로밍센터에서 가입 했습니다. 제가 일전에 고객정보열람용 패스워드를 설정 해 뒀더니 공항에서 이 비밀번호를 물어보더라고요. 이게 없으면 제 정보 조회가 안된다는 것을 확인 했던 순간입니다. ㅋㅋㅋ



10MB라는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 되시나요? KT 올레의 사용 예시를 보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어플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해 버리거나, 동기화를 하는 등 돌발 상황에서는 데이터 소모가 더 되겠지만 사전에 확인해서 해제를 하면 4박 6일 사용하기엔 충분하답니다.

-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1000여개 or
- 카카오톡 사진 수발신 20~30여개 or
- 네이버 뉴스 50~100페이지 or
- 지도 검색 20~40페이지

아래 캡쳐 화면을 보면 발리에서 IND INDOSAT, IND TELKOMSEL, IND XL, 3, AXIS와 같은 네트워크 사업자가 잡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 망이 우리처럼 좋지는 않은지 1시간 가량 이동하는 동안에 서비스가 안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발리에 머무는 동안 얼마나 데이터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10MB 다 못 쓴 것 같아요. 돌아오늘 비행기 안에서 차단이 안 되었길래 아쉬웠거든요. 더 펑펑 쓸껄 그랬나 봐요. 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읽으면 데이터 무제한 보다는 1만원권이 더 좋고 경제적인 것 같죠? 근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부터가 핵심 팁!


발리에서 머무는 곳, 즉 숙소에 무료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다면? 무조건 데이터 무제한으로 가야합니다.

제가 발리에서 코트야드 메리엇 호텔에서 2박,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에서 2박했는데요. 여기 둘 다 유료 와이파이 였습니다.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는 액티비티 센터에서는 무료)

코트야드 메리엇 호텔은 1시간에 75,000루피아, 하루에 185,000루피아, 일주일은 600,000루피아 입니다.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는 하루에 10달러 입니다. 달러는 환율이 바로 오지만 루피아는 안 오시죠? 2013년 5월 5일 환율로 185,000루피아는 뒤에 짤라내고 20,812입니다. 메리엇이고 포시즌이고 다 한화로 했을 때 부가세 포함 한 것보다 비쌉니다. 게다가 데이터 무제한 로밍으로 했을 경우 숙소 외의 지역에서도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더하면 무조건 데이터 무제한이죠.


저같은 경우 메리엇 호텔에서는 여행사에서 어떻게 해 줘서 무료로 사용했고, 포시즌에서는 대표님이 결제하셔서 4개의 디바이스에서 쓸 수 있는 ID 하나를 발급받아서(업무적인 용도가 있어 하사받을 수 있었죠. ㅠㅠ) 사용하는 방법으로 무료 사용하고 그 외적인 곳에서는 제가 로밍한 데이터 1만원권을 사용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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