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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관리 화면에서 페이지 넘기다가 비공개로 잠든 유물 포스트 발굴했습니다. ㅋㅋ 앞뒤 살 좀 붙여서 발행하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 무려 2013년에 저장했다가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24평 아파트 올수리 인테리어 전후 후기를 열심히 쓰려고 했었는데당시 두 개 쓰고 말았네요. 핑계를 대자면 당시 임신 중+회사다니던 중. ^^;;;;;;;

2013/11/21 - 한솔 붙박이장(갤러리장) 설치 후기 - 24평 아파트 인테리어
2013/10/12 - 인테리어 공사 큰 돈 들였는데 만족감은? / 24평 아파트 리모델링(올수리)후기


이번 포스트에서는 싱크대, 상부장, 하부장, 아일랜드 식탁까지 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인테리어 전 원래 집 상태는 이랬습니다. 집 전체가 체리색으로 마감되어 있었어요. 인테리어 업체 이야기론 유행이 지난 거라고 했었는데 일단 오래 되었으니 별로긴 하더라고요.

당시 인테리어를 해 본 적이 없으니 사실 이걸 보고도 어떻게 해야겠다. 이건 편하고 이건 불편하고 이런 감이 없었어요. 보고도 무덤덤했죠? 그래서 업체 상담 실장님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어요. ㅋㅋㅋ 지금은 이제 조금 살아봤다고 요래죠래 하고싶은 것들이 좀 있네요.


싱크대 상, 하부장, 아일랜드 식탁과 관련해서 정할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내 입맛에 맞게 할려다 보니까 그런 것이겠죠. 이런 것이 인테리어의 묘미랄까? 저는 대강 했지만 주부 9단은 본인 아이디어 넣어 하려면 할 말 정말 많을 것 같아요. 업체 측에서도 어떻게 해 달라 말해주면 더 신날 것 같더라고요. 안 그럼 맨날 했던 것 또 하고 또 하는 작업이니까. ㅋㅋ


우선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기 전부터 식구가 많지 않고 집도 넓은건 아니라 식탁을 하지 않고 아일랜드 식탁을 하기로 결정을 내린 상태였습니다. 아일랜드 식탁 아래로 수납 공간을 넣을 수 있어 공간활용을 최대로 하기 위함도 있었고요. 그렇게 하고 인테리어 업체 선정 후에 실측을 했었는데 비슷한 평형대 다른 아파트보다 싱크대 길이가 잘 나와서 아일랜드 해도 잘 빠진다고 했어요.


서랍이냐 오픈형이냐, 식기건조대를 빌트인으로 넣을 것인지, 가스레인지를 쿡탑으로 할 것인지, 아일랜드 식탁은 바(bar)처럼 높이느냐 식탁으로 낮추느냐 등등 상담하고 났더니 도면 그려 주시고 3D로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셨어요.


싱크대 상, 하부장은 하이그로시와 멤브레인 중에서 선택을 했었어야 했는데 하이그로시는 반짝반짝한 유광, 멤브레인은 무광. 상담 전엔 무광을 하고 싶었어요. 유광은 등이 반사되어 비치고, 지문이 잘 묻잖아요. 닦고 나면 물기가 얼룩으로 남아서 마른 걸레로 한 번 더 닦아줘야 하기도 하고요. 관리의 편리성을 생각 한 거죠.

근데 글케 생각했던 제 맘과는 달리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곧 아기도 태어날꺼고 그 아기가 뭐 묻은 손으로 싱크대 만지면 멤브레인은 잘 안지워진데요. 되려 그게 얼룩으로 남을 수 있데요. 하이그로시는 그냥 닦으면 지워지는데. ㅠㅠ 그리고 비용으로 보면 멤브레인이 더 비싸데요. ㄷㄷ 고객이 원하는 것이 비싼 거면 그대로 진행해줘도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손해보는 것이 없는데 실용적인 방법을 알려주셔서 제가 맘을 바꾸는 것으로 했답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에프터. 식기건조기 색상이 에러라(화면으로만 보고 실물을 못 본 상태에서 넣어달라 요청했더니 젠장 - 인테리어 업체에서 취급하는 걸로 넣었더니 이모양. 다른 회사, 다른 모델 알아보고 할껄 후회 엄청 했어요.) 썩 와닿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빠졌어요.


제일 끝 상부장은 열리지도 않게 시공해놓고 하부장 배관있는 쪽을 좀 지저분하게 마감 해 놓아서 화딱질 나기도 했지만 상부장은 잘 열어보지 않는 공간이라고 해서 참고 넘어가기로 했고, 하부장은 다시 마감 해서 마무리 지었답니다.


청소 잘해서 쓰면 예쁜데요. 제가 그쪽으론 영 취미가 없어 지금은 참 뭐라 보여드리기 애매하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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